• 최종편집 2024-03-29(금)
 

건기식협회, 3년 간 전국 5,000가구 대상 패널 조사 실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이 건강기능식품 제도가 시행된 2004년 2,506억 원에서 2010년에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1조원 시장을 넘어서는 등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도 다양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회)는 2019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4조 6천억 원을 형성하며, 플러스 성장을 거듭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건기식협회는 정확한 시장 분석을 위해 전문 리서치 업체를 통해 매년 전국 5,000 가구를 대상으로 패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3년 간의 조사 데이터로 파악한 2019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5% 성장한 4조 6천억 원으로 조사됐다.


실질적인 시장 성장을 의미하는 소비자 구매 행동지표도 모두 상승했다. 구매 경험률은 78.2%로 100명 중 78명이 1년에 한 번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했으며, 이에 따라 구매 총 가구 수도 약 1,500만 가구로 예년 대비 3.3% 가량 늘었다.


반면, 가구 소비력을 나타내는 연평균 구매액은 301,976원으로, 구매 경험률과 구매 총 가구 수와 비교해 그 증가폭이 적었다. 이는 활발한 기능성 원료와 제품 개발이 브랜드 간 가격 경쟁으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은 비교적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상위 5개 기능성 원료는 홍삼, 비타민(종합 및 단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EPA-DHA 함유 유지(오메가-3), 마리골드꽃추출물(루테인) 순이었다.


홍삼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장, 혈관, 눈 등 여러 신체 부위별 기능성에 대한 중요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시장을 리딩하는 원료가 다양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전 연령대에 걸쳐 일상생활에서의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보편화되면서, 시장 성장세는 안정화되고 소비자 선택권은 넓어지는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만큼, 시장의 양적·질적 혁신을 꾸준히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2019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 조사’ 보고서에 수록됐다. 건기식협회는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소비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매년 본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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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시장 더 커지고, 제품 다양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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