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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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도 설을 앞두고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자 우려의 목소리와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자 국회의원회관에 설치된 열감지 카메라.

 


민주당 “사스 사태 재발 우려 커, 신속한 발견-격리 조치 필요”


한국당 “가동 중인 24시간 비상방역체계에 만전 기해야”


정의당 “질병관리본부 중심 강력한 선제 대응 필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중국 우한에서 폐렴 집단발병사태를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에 전염이 된다고 중국보건당국이 발표했다.


중국에서 ‘우한 폐렴’으로 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고, 중국 뿐 아니라 한국, 태국, 일본 등 주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위원회가 소집됐다.


‘우한 폐렴’으로 2003년 중국에서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스 사태와 2015년 국내에서만 186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38명의 목숨을 빼앗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재발할지 모른다는 우려와 불안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국내도 ‘우한 폐렴’ 확진자 중국인 1명이 발생해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정부는 신속한 발견 및 격리조치로 추가 확진자가 없도록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정부는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여, 추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촘촘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설을 앞두고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자 우려의 목소리와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대변인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며 “설 명절을 맞아 민족 대 이동을 앞두고, 사람 간 전염되는 중국 ‘우한 폐렴’이 확대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선제적인 초강력 대응을 기대한다”며 “국민들께서도 감염병 예방 행동 수칙 준수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도 “중국 명절인 춘절을 불과 며칠 앞둔 만큼, 중국내의 지역전파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특히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별도의 백신이나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았기에, 선제적인 검역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지자체, 의료기관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대응으로 더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동 중인 24시간 비상방역체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정부가 방역 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소하 의원(정의당)도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을 수 있는 잠복기 환자들을 찾기 위해 방송, 언론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각 의료기관과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메르스 사태 이후 우리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관리를 잘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도 강력한 선제 대응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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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우한 폐렴 국내 전파 소식에 정치권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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