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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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23일 긴급위원회를 개최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으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24일 다시 위원회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10년 메르스 사태때 열감지 카메라가 설치된 공공기관 입구 모습.

 

 

WHO 사무총장 “비상사태 선포 위한 더 많은 정보 필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비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위원회를 열었다. 당초,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될 지가 관건이었으나 다시한번 회의를 소집해 일단 하루 유예된 상황이다.


WHO는 22일 긴급위원회를 개최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으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23일 다시 위원회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번 긴급위원회에서 비상사태 선포를 위한 토론이 있었지만, 계속 진행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비상사태 선포 결정을 위해 긴급위원회를 다시 소집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오생(Houssin) 의장은 그 요청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 보건 응급 상황을 선포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은 매우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모든 증거를 확인해야 한다”고 비상사태 선포 유예의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세계적 비상사태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사용되는 규정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WHO 회원국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 공조에 동참하게 된다.


23일 개최되는 긴급위원회에서 비상사태 선포가 결정된다면, 이는 지난 10년 사이 6번째 사례로, 해당 감염병이 발생한 국가에 교역, 여행 등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전달되고, 국제적 의료 대응 체계도 꾸려지게 된다.


한편, 중국 CNTV의 보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총 440건의 폐렴 환자가 보고되었고, 이 중 9명의 환자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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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우한 폐렴 관련 긴급위원회 개최...비상사태 선포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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