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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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환자를 치료한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김진용 전문의(왼쪽)는 지난 5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원 후 3일 정도 지나 호흡기 증상이 생기고 열흘 동안 발열이 지속됐다”며 “산소 포화도가 떨어졌지만 열이 떨어지며 단계적으로 호전돼, 일요일(2일) 산소 공급장치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1번 환자 주치의 김진용 전문의 “임상 증상 소실 이후 검사시 ‘음성’ 퇴원”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 감염증 환자로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중국인 A씨가 오늘(6일) 중으로 퇴원한다.


A씨는 치료 중 “의료진의 나의 영웅”이라는 내용의 감사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A씨는 19일 중국 우한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 검역 과정에서 발열이 확인돼 격리 조치되었고 20일 신종 코로나 감염자로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발열 등 증상과 흉부 엑스선 소견이 호전돼 2회 이상 시행한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오늘 퇴원이 최종 결정됐다”고 6일 오후 밝혔다.


A씨를 치료한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김진용 전문의는 지난 5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원 후 3일 정도 지나 호흡기 증상이 생기고 열흘 동안 발열이 지속됐다”며 “산소 포화도가 떨어졌지만 열이 떨어지며 단계적으로 호전돼, 일요일(2일) 산소 공급장치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김진용 전문의는 “폐렴 소견이 심했지만 (5일 현재) 일상 상태로 잘 지내고 있다”며 “토요일, 일요일 두 차례 바이러스 검사시 음성이 나와, 곧 격리해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 치료시 새로운 감염병이라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힌 김 전문의는 “사스와 메르스 치료 과정을 검토하고 중국 쪽의 (치료) 데이터를 종합해 대처했다”며 “이번 치료가 실제 효과가 있었는지 확신하려면 더 많은 환자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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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영웅’이라 밝힌 신종 코로나 1번째 환자 ‘완치’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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