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한미약품, 작년 1조 1136억원 호실적...영업익 1039억원

영업이익-순이익, 전년대비 각각 24.3%, 86.8%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미약품이 국내외 경기침체 기조에도 불구하고 작년 매출 1조1136억원, 영업이익 1039억원, 순이익 639억원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2015년 대규모 기술수출 이후 영업이익이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약품은 7일 이같은 실적을 잠정 공시하면서 “매출은 전년대비 9.6%, 영업이익은 24.3%, 순이익은 86.8% 증가했다”며“특히 R&D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고 수준인 2098억원(매출대비 18.8%)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의 이 같은 호실적은 차별화된 제품 기반의 근거중심 마케팅을 통해 일군 전문의약품 매출의확대와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지속적 성장에 기인한다. 탄탄한 실적이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로 선순환하는R&D 투자 모델을 견고하게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치료복합신약, 유비스트 기준 981억원), 로수젯(고지혈증치료복합신약, 773억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 개량신약, 342억원)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또 북경한미약품 작년 매출은 전년대비 11.5% 성장한 254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36억원, 순이익은 37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 1.1% 증가했다. R&D에는 매출의 9.8%에 해당하는 250억원을 투자했다.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한미정밀화학도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한미정밀화학은 전년대비 29.3% 증가한 110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6억원과 5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국내외 경기 침체 기조에도 불구하고 한미만의 차별화된 자체 개발제품을 토대로 안정적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이 같은 안정적 실적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순조로운 개발을 탄탄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 사장은 “한미약품은 혁신 기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제약강국을 향한 도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연결회계 기준으로 작년 한해 8166억원의 매출과 380억원의 영업이익, 30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5.3%, 45.3%, 70.6% 증가한 수치다. 




이연제약, 지난해 매출액 1,300억 돌파

전년대비 영업이익 221%, 순이익 344% 증가 


이연제약이 지난해에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가며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연제약은 10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1,316억원, 영업이익 79억원, 순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7%, 영업이익은221%, 순이익은 344%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원료,제네릭,오리지널 조영제로 구성된 케미칼 사업 부문의 시장 커버리지와 영업망 확대 전략에 따른 매출 성장이 매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제약은 글로벌 바이오&케미칼 전문 기업으로의 ‘제2의 도약’을 위해 현재 총 2,400억 규모로 충주공장건설을 진행 중이다. 또 다양한 기업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서 바이오 및 케미칼 파이프라인에 대한 R&D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연제약은 기존의 안정적인사업부문에 대한 전략적 강화와 함께, 충주공장 건설 및 R&D 투자도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미래 핵심 성장 동력이자 글로벌 바이오&케미칼 종합 생산 플랫폼이 될 충주공장 건설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며“특히 바이오 공장은DNA 및 바이러스 기반의 유전자치료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과CMO 사업이 이루어지는 혁신적인 오픈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고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이연제약은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배당도 공시했다. 이연제약은 지난해 헬릭스미스(구 바이로메드)지분 매각 차익 발생에 따른 이익의 주주 환원으로1주당 5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으며, 지난해를 제외한 2010년 상장 후 평균 배당금은 2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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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지난해 실적 1조 넘어...R&D 업계 최고 수준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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