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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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해외여행 최소화 권고와 함께 의료기관‧약국에 여행이력 제공 확대방안 등을 밝혔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4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1천명을 넘어서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도 의료기관 환자진료 시 확인할 수 있는 해외여행이력 정보제공 지역도 확대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해외여행 최소화 권고와 함께 의료기관‧약국에 여행이력 제공 확대방안 등을 밝혔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의료기관이 환자진료 시에 확인할 수 있는 해외여행이력 정보제공 지역도 확대되어 중국 이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감염이 있는 국가 또는 여행지들이 단계적으로 추가되게 된다”고 밝혔다.


당장 11일부터,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홍콩, 마카오 등 5개 지역을 방문했던 입국자 정보도 의료기관과 약국에 제공되게 되며, 이후 일본과 대만, 말레이시아의 여행이력도 순차적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이외의 제3국을 통해서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는 6개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과 방문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6개 지역은 싱가포르, 일본 등 지난 2월 9일 WHO가 지역사회의 감염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한 지역이다.


김 부본부장은 “이들 지역은 신종 감염병의 전파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여행을 자제하거나 불가피할 경우 여행기간이나 인원을 최소화하는 것을 고려해 달라”며 “기업이나 학교도 사업상 출장이나 국제 세미나 참석 등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환자가 발생한 지역을 불가피하게 방문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다중밀집장소 방문을 자제하는 등 스스로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해 야 한다. 


김 부본부장은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유입과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손 씻기,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등의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해외여행 후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에 의료기관 방문하기 이전에 우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현재 여행이력확인시스템 사용률은 계속 현장에서 증가하고 있다. 1월 말에 78% 수준의 이용률이 현재는 97.1%까지 올라와 있는 상태다.


진단검사 물량과 대상기준도 확대된다. 지난 7일부터 의사의 임상적 판단 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진단검사가 가능한 기관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홈페이지 그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마이크로페이지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김 부본부장은 “진단검사 물량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계가 있다. 금주까지는 하루 5,000건의 검사가 가능하도록 검사량을 늘려가고 있는 중”이라며 “이는 해외여행이력이나 접촉이력 등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 우선순위 환자들에게 우선 시행이 필요한 이러한 물량”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는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의 학교나 기업이 학생이나 근로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결과를 제출할 것을 요구토록 한 일이 있어서 질병관리본부가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등을 통해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김 부본부장은 “학교나 기업들은 진단검사 결과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것은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환자의 검사를 방해하는 결과를 야기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이러한 일이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정부와 민간의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2월 말까지는 검사물량을 하루 1만 건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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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지역사회 감염 국가 확대...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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