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GC녹십자, 2019년 매출 1조 3,697억…전년 대비 2.6%↑

내수·자회사 고른 성장 기반 최대 매출 달성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1조 3,697억원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GC녹십자는 주력인 혈액제제와 백신, 소비자헬스케어 사업 부문 등 내수에서 고른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GC녹십자의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3% 늘어났다. 부문별로 보면 혈액제제 사업의 매출 규모가 2.2% 증가했고, 백신과 소비자헬스케어 사업 부문은 각각 15%, 23% 성장하며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독감백신의 경우 내수와 수출 모두 견조한 실적을 내며 33.5%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수두백신 수출 이연과 외부 도입 상품의 유통 중단으로 인해 수출과 전문의약품 부문은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전반적인 수익성 변동이 컸던 이유는 연구개발비 등 판매관리비가 전년 대비 12.3% 증가했고, 영업 외 항목에서 금융 자산 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연간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결 대상 계열사도 외형 성장을 이어졌다.


GC녹십자엠에스는 주력 사업의 견실한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현장진단(POCT), 혈액투석액 사업분야가 성장을 지속하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9% 오른 941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웰빙의 지난해 매출은 주사제와 건강기능식품 사업 성장을 통해 전년 대비 24.2% 상승한 66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용은 24% 늘려 투자를 이어갔다.


GC녹십자랩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14.4% 늘어난 579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연구개발비를 전년대비 58.1% 늘리며 미래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사업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원가 절감 등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ST, 매출액 6,122억원...전년 대비 7.9% 증가

전문의약품, 해외수출 등 전 부문 고른 성장세 보여

 

동아에스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ETC(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ETC 부문은 자체개발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CJ헬스케어 코프로모션), 도입신약인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력제품의 고른 성장과 소화기 영역 치료제인 위염치료제 스티렌,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일동제약 코프로모션),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일동제약 코프로모션)이 성장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스티렌의 경우 전년 대비 9.2% 증가한 204억 원을 기록했으며, 가스터 167억원(전년 대비 58.7% 증가), 모티리톤 271억원(27.1% 증가), 슈가논 142억원(43.8% 증가), 주블리아 182억원(52.2% 증가)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수출 부문의 경우 캔박카스의 성장과 결핵치료제 크로세린과 싸이크로세린(원료)의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캔박카스는 전년 대비 26.6% 증가한 905억 원을 기록했으며, 인성장호르몬인 그로트로핀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279억 원, 결핵치료제 크로세린전년 대비 30.8% 증가한 114억 원 등을 나타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신제품 도입에 따라 전년 대비 12.1% 증가한 815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ST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부문의 고른 성장과 1회성 수수료 수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뉴로보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따른 평가 차익이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아에스티 R&D부문의 주요 파이프라인도 순항 중이다. 현재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a상 완료,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임상2상 완료 예정이다. 또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임상1상 완료 예정이며, 인도에서는 임상1상 IND 승인됐다. 미국 뉴로보에 라이선스 아웃한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은 미국 임상3상 준비 중이며,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인도에서 발매, 브라질에서 허가 신청 완료했으며, 중남미 17개국에서 발매 및 허가 진행 중이다. 러시아에서는 허가를 완료했으며,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레드(JV) 설립하고 국내 임상2상 진행 중이다.


 

경남제약, 지난해 매출 448억원...전년 동기 약 8% 증가

2019년 감사의견 한정에 따른 재감사, 거래정지 등에도 불구 매출 상승


경남제약이 2019년 온기실적을 잠정 집계해 공시했다.


경남제약은 11일 공시를 통해 2019년 온기 매출액 448억 원, 영업적자 31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남제약은 2019년 감사의견 ‘한정’에 따른 재 감사와 최대주주 및 경영진의 변경 등 경영권 분쟁 이슈에도 불구하고 약 8%의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


경남제약은 2018년부터 이어진 거래정지 및 경영권 분쟁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속적으로 매출이 상승했으며 특히 2019년은 최근 3년간 중 가장 큰 매출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재 감사 관련비용과 소송비용 등 거래재개를 위한 일회성 비용, 영업과 개발인력 충원, 레모나 BTS패키지의 광고촬영비 등이 반영돼 영업적자가 다소 늘어났지만 회사측은 ‘레모나 BTS패키지’ 판매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고, 지난 12월부터 광고가 온에어 된 이후 11월 중순부터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연간 실적반영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남제약 부채비율은 2019년말 22%로 전년동기 84% 대비 급감했으며, 무차입경영에 현금성 자산 약 240억원 보유로 재무구조가 상당부분 개선됐다는 평가다.


경남제약은 올해 주력 제품인 레모나의 마케팅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및 신규채널 확대,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 본격 진출, 바이오제네틱스와의 협업 확대 등을 통해 실적 퀸덤점프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중국진출의 경우, 레모나와 레모나비타씨정이 중국식약청(CFDA)의 승인을 받았고, 레모나가 중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 부문 5년연속 최고브랜드로 선정되는 등의 잠재성을 보이며 시장이 큰 중국시장을 선점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2019년 공개매각을 통한 최대주주 변경으로 회사 자본이 크게 확충됐으며, 전환사채도 모두 주식으로 전환돼 우량한 재무구조를 가지게 됐다”며 “2019년 하반기 동안 회사의 체질 개선작업이 완료돼 2020년부터 매출 증대와 이익 개선이 본격적으로 진행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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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지난해 매출 호조...영업이익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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