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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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은 모든 출입구의 체온 측정과 호흡기질환, 해외방문 이력 등 체크를 더욱 꼼꼼히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진료 전 감염 예방을 위한 사전 안내를 철저히 하고 선별진료소를 확충 보강했다.

 

 

방역당국 “CCTV 조사 통해 30번 환자 접촉자 파악 중”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로나19 30번째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서울대병원은 혹시 모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발 빠르게 대책을 마련하고 수습에 나섰다. 


29번 환자의 아내인 30번 환자는 남편의 감염 확진 이후 밀접접촉자로 검사를 시행해 16일 감염을 확진했고 현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 입원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브리핑에서 30번 환자가 2월 6일 혹은 8일 이후 발병했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지난 8일 토요일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환자가 외래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16일 당일, 서울대병원은 역학조사에 들어가 밀접접촉한 의료진을 격리했다. 


동시에 해당 진료실을 폐쇄하고 주변을 소독하고 방역했다. 환자가 다녀간 지 8일이 넘었고 의료진들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조치를 취한 것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외래 진료를 왔던 8일에는 당연히 체온 측정과 해외방문 이력을 물었고 이상 없음을 확인 후 병원 출입증을 배부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 담당자들은 17일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질병관리본부와 공조해 원내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환자들이 불안감없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대병원은 “향후 30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의료진은 물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해 필요 시 격리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환자 및 방문객은 물론 의료진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고 병원 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병원 모든 출입구의 체온 측정과 호흡기질환, 해외방문 이력 등 체크를 더욱 꼼꼼히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진료 전 감염 예방을 위한 사전 안내를 철저히 하고 선별진료소를 확충 보강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0번째 환자의 CCTV 조사 등을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진료 공간의 소독이 완료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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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번째 코로나 환자 다녀간 서울대병원 “해당 진료실 폐쇄,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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