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대구·경북 응급의료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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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대구·경북 응급의료 마비

의심 증상에 대학병원 찾은 환자들로 경북대병원, 동산병원 응급실 폐쇄
기사입력 2020.02.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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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집단 발생했다”며 “확진 환자들이 역학적 연관성이 없다보니 선별진료소가 아닌 일반진료를 받아 현재 응급실이나 외래가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사진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하는 모습.

 

 

방역본부 "의심 증상 발생시 대구시 연락해 선별진료소 안내받아야"

 

"응급실 폐쇄로 중증환자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는 그런 문제 발생"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병하며, 지역 의료체계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31번째 확진 환자가 참석한 신천지 대구교회의 예배 참석자가 1000명 이르고, 관련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후 4시 현재, 확진환자 5명이 추가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1명이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5명은 모두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됐다. 이에 따라 31번째 환자 관련 사례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14명, 새로난 한방병원 내 접촉자 1명 등 총 15명이며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문제는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선별진료실이 아닌 대학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져 폐쇄 상황에 이른 것이다. 

 

오늘 하루 대구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4곳에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 환자가 내원하면서 이들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이 때문에 대구 상급종합병원 5곳 중 4곳의 응급실이 치료를 할 수 없어, 지역 응급의료의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집단 발생했다”며 “확진환자들이 (해외여행력, 확진 환자 접촉 등) 역학적 연관성이 없다보니 선별진료소가 아닌 일반진료를 받아 현재 응급실이나 외래가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대구지역의 경우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의 신도수가 상당히 많은 편이기 때문에 이미 상당히 지역사회 노출이 이루어진 상태라고 봐야 하는 것이 정 본부장의 설명이다.


이에 그는 “일단 교회에 관련된 경우 발열 등 증상이 발생하면 외부 활동을 줄이고 대구시에 연락해 선별진료소를 안내받은 뒤 지정된 곳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기관들은 대학병원, 주요거점병원 응급실이 다 문을 닫은 상황이다. 코로나19의 증상은 단순 기침이나 발열 등 감기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대학병원이나 응급실을 찾은 것이다. 

 

역학적 연관성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환자들이 단순한 감기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이유로 대구·경북 지역 응급의료가 마비된 것이다.


정 본부장은 “응급실이 폐쇄가 되면 코로나19의 문제가 아니라 중증환자들이 제대로 된 응급치료를 못 받는 그런 문제가 있다”며 “지금 폐쇄한 데는 소독 후에 의료진들 조사를 통해서 정상화를 빠른 시일 내에 해서 일반진료가 가능하게끔 그렇게 관리하는 게 당장 필요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경증의 환자들이 그런 대형병원 특히, 상급종합병원 같은 중증환자가 많은 의료기관을 가게 되면 이런 위험에 노출될 그런 우려가 있다”며 “이 때문에 경증의 환자는 가능하면 불필요한 외부와의 접촉은 피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적절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응급실에서 선별절차를 좀 더 강하하고, 의료기관에서의 적절한 역할분담과 환자에 대한 안내 등을 강화하고, 이런 부분을 좀 더 정교한 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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