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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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현재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남성이 10명 △여성이 6명이며 연령별로 △60대 6명 △70대 이상 3명 △50대 5명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대병원 국가지정음압병상에서 진료 중인 의료진.

 


29일 현재 17명 사망...남성 10명, 50대 이상 14명


29일 현재 심각 상태 확진자 10명, 중증 6명 등 16명 위중


청도대남병원 사망자 7명, 장기간 정신병동 입원해 건강 저하


사망 원인 중앙임상위와 심층 검토 예정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사망자 중 정신질환자, 60세 이상 고령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현재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남성이 10명 △여성이 6명이며 연령별로 △60대 6명 △70대 이상 3명 △50대 5명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사망자는 93세 여성으로 심장질환이 있었고 가장 연령이 낮은 사망자는 35세 남성으로 간질환이 있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경주에서 숨진 40세 남성의 경우 숨진 이후 코로나19 양성자로 밝혀지며 바로 화장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중앙임상위원회 오명돈 위원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5세 남성의 경우 간 이식을 위해 우리나라에 온 몽골인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이식을 받기 위해 검사를 했지만 너무 늦어 퇴원한 사례”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망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질환은 △정신질환 7명 △고혈압 3명 △당뇨 2명 △만성콩팥질환 2명 △만성간질환 1명 △심장질환 1명 △신장이식 1명 등으로 나타났다.


방대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29일 브리핑에서 “특히 경북 청도대남병원 관련 사망자 7명은 장기간 정신병동에 입원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던 것이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가 숨지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중국 우한에서 벌어진 ‘입원 대란’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29일 현재 방대본 인공호흡기 등을 이용한 기계호흡을 하는 심각한 확진자가 10명, 중증환자가 6명이라고 밝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중간 조사 결과에 따라 방역당국은 각 지자체와 병원들이 △65세 이상 노인 △간 신장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자 위주로 검사와 치료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방대본 권 부본부장은 “이번 주말부터 3월초까지가 코로나19 확산에 있어 중요한 시점으로 지금처럼 개인 위생을 준수하고 외출을 피해야 한다”며 “특히 실내 공간 행사는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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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사망자 기저질환 분석해보니...정신질환, 콩팥병, 당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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