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현대건강신문] 서울시가 신천지 신도 3만5천여명을 조사한 결과 871명에게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유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신천지 신도 28,317명과 신천지 교육생 9,689명에 대한 조사를 4일간 진행한 결과 총 35,965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유증상자를 871명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로 즉시 안내하여 검체채취를 요청하였으며, 총 388명이 진단검사에 응해 2명은 양성, 305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향후 이들이 검사를 받는 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검사결과도 100% 확인할 예정이다. 


인원 38,006명 중 조사를 거부하거나 계속된 연락에도 통화가 불가능해 경찰청과 함께 조사를 진행한 사례는 833건으로, 이 중 557건은 조사를 완료하고 274건은 더 강도 높은 추적조사를 통해 소재를 파악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월 1일 신천지 전수조사 중 발견된 확진자인 60대 여성은 당초 동작구청의 조사에도 “과천 예배는 참석하였으나, 증상은 없는 상황”이라고 답변한 이후, 검체채취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바 있어 무증상 감염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대구, 경북 방문 이력이 있거나 과천예배에 참석했던 신도들에 대해서는 가능한 역학조사를 통해 자가격리 조치하도록 하고, 당초 조사 때 2.16일 과천예배 참석 사실을 숨긴 2,748명에 대해서는 별도의 타깃 조사를 실시하여 지역사회 전파 우려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서울시 김태균 행정국장은 “자치구 뿐만 아니라 경찰청과 함께 조사된 결과를 바탕으로 발굴된 유증상자는 지역보건소와 함께 검체채취에 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 신천지 신도들의 불성실한 답변이 확인된 경우에는 감염법 예방법 제79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 최대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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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천지 신도 조사 결과 코로나19 유증상자 87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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