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대구__료__가로.gif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5883명으로 전날 대비 1,247명이 증가했다. 이는 중국 8만651명, 한국 7,041명에 이어 세 번째로 확진 환자수가 많다. 사진은 대구의료원 코로나19 치료 병동.

 


프랑스 1천명 육박 사망자도 16명으로, 독일 795명으로


이란 확진자 5,823명 사망자 145명, 중동 지역 확산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이탈리아와 이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각각 1,000명 넘게 발생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미국에서는 전역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 사회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사실상 코로나19가 전 세계 대유행 단계 즉 ‘판데믹’ 상황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8일 오전 9시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환자는 총 9만8,173명으로 거의 10만 명에 육박했다. 또 사망자도 3,536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며칠 전 까지만 하더라도 중국 외 지역에서는 사망자가 미미했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적 확산세를 보이면서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 전역과 이란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5883명으로 전날 대비 1,247명이 증가했다. 이는 중국 8만651명, 한국 7,041명에 이어 세 번째로 확진 환자수가 많다. 


특히 사망자도 36명이 늘면서 총 233명으로 집계돼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치는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수를 나타내는 치명률만 봤을 때 중국의 3.8%보다 높은 3.96%를 나타냈다.


유럽의 코로나19 문제는 이탈리아뿐만이 아니다.  프랑스도 확진자 949명으로 늘어나 1,000명에 육박했으며, 사망자도 16명으로 늘었다. 독일은 확진 환자가 795명으로 증가했으며, 스페인도 확진자 374명 사망자도 5명이 발생했다. 


또, 스위스도 확진자 209명, 사망자 1명이 확인됐으며, 영국에서도 확진자 206명,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 


이 외에 네델란드에서도 확진자 128명, 사망자 1명이 추가됐으며, 스웨덴 확진자 137명, 노르웨이 113명, 벨기에 109명, 오스트리아 66명, 아이슬란드 45명 등 유럽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중동의 상황도 심각하다. 이란에서는 확진자가 하루 새 1076명 폭증해 5,823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도 145명이 확인됐다. 이라크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도 54명으로 늘었다.

 

이란과 이라크 이외에도 쿠웨이트에서 61명의 확진가 발생했으며 바레인 63명, 아랍에미리트 45명, 레바논 22명, 이스라엘 19명, 알제리 17명, 오만 16명, 이집트 15명 등 중동 지역의 확산세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으로 전날 대비 거의 배로 늘어났다. 사망자도 19명으로 늘어났으며, 전체 29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확진자 400명 중 70명이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탑승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서 승객과 승무원 3,533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확진자수도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코로나19, 이탈리아·이란 감염자 급증...사실상 '대유행' 단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