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우한폐렴명지_가로세로.gif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지난 8일 열린 브리핑에서 “아무래도 임신부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하는 산전 진찰에서 태아에 대한 모니터가 같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임신부) 대부분이 경증이면 약물치료 보다 증상에 대한 치료를 하면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코로나19 수직 감염 사례 없어


방역당국 “수직감염보다 산모 접촉 통해 전염될 수 있어”


부산시 “임신부에 일부 항바이러스제 사용 가능 알려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임신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어나며, 신생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국내외에 임신부와 신생아의 코로나19 수직감염 사례가 없다고 밝히면서도 출산 후 산모와 신생아의 접촉이 이어지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부산, 대구 등 전국적으로 임신부의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9일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는 8명으로 모두 경증이거나 무증상이다.


특히 대구에서는 임신부 1명이 확진 상태에서 출산했지만 신생아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지난 8일 열린 브리핑에서 “아무래도 임신부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하는 산전 진찰에서 태아에 대한 모니터가 같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임신부) 대부분이 경증이면 약물치료 보다 증상에 대한 치료를 하면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임신부에게 금기인 약들이 상당히 많아 현재 쓰이는 치료제가 금기에 해당되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각종 항바이러스제가 임신부에게 투여 가능한 약제인지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확인해보고 알리겠다”고 말했다.


반면 임신부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시는 “일부 항바이러스제를 임신부에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가 출산한 뒤 신생아의 감염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 정 본부장은 “아이도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고 아직은 수직감염 전파 보다는 출산 후에 산모가 감염 시기에 있으면 접촉을 통한 전염이 될 수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한 주의와 차단이 되면 신생아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를 먼저 겪은 중국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임산부 중 9명이 출산한 결과 수직 감염 사례는 없었고 △조산 4명 △저제충 2명으로 나타났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임신부 코로나19 감염 잇따라...방역당국 “태아 접촉 전염 주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