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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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대구 신천지 신도의 검사가 마무리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든 것”이라며 “코로나19는 신종 바이러스기 때문에 어떤 양상을 보일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코로나 일종인 메르스도 2015년 5~7월에 확산


방역당국 “기후 변화만으로 코로나19 예측 할 수 없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감기의 일종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따뜻한 봄이 되면서 사라질까?’


이 질문에 대답은 ‘알 수 없다’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온이 올라가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둔화되면서 사라질 것이란 예측을 내놨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확산세는 지속될 것이란 반박을 내놨다.


일반적으로 사람을 감염시키는 코로나바이러스는 겨울철 감기를 유발시켜 5월 정도가 되면 바이러스 활동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9일 0시 현재 추가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48명이라고 밝혔다. 어제(8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367명 보다 119명이 줄어든 수치다. 


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대구 신천지 신도의 검사가 마무리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든 것”이라며 “코로나19는 신종 바이러스기 때문에 어떤 양상을 보일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다만 코로나19는 밀폐된 공간에서 감염 전파가 굉장히 많이 일어나, (계절 변화로) 기온이 올라가면 난방이 줄고 환기로 실내 환경이 개선되는 장점이 있을 것”이라며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는 야외환경에서 생존시간 등도 영향을 미쳐 개선될 여지는 있지만 그런 전망만으로 (코로나19 감소를)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2015년 전 국가적으로 큰 피해를 끼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도 유행했던 시기가 여름철인 5~7월이었다.


방역당국은 이런 이유로 단순히 기온만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는 2~3차 소규모 유행을 얼마나 차단하느냐에 따라 이후 유행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며 “고위험자가 많은 의료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또 조기발견 그리고 접촉자에 대한 관리와 시설에 대한 예방 조치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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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기세 꺾인 코로나19, 따뜻해지면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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