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몸이 다르면 필요한 영양소도 달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여러분이 절대 하면 안 되는 일은 ‘저도 김남주가 먹는 그 영양제 주세요’라는 거에요.”라는 한 영양제 광고 카피처럼 몸이 다르면 필요로 하는 영양소도 달라진다. 특히 겨울철에서 봄으로 바뀌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왠지 모르게 피곤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영양제를 찾게 된다. 그럼 나에게 맞는 영양제는 어떤 것일까? 성별, 나이, 라이프 스타일 등에 따른 올바른 영양제 선택에 대해 알아보았다.

빠른 두뇌활동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는 콜린을

전 연령을 통틀어 가장 활발한 두뇌 활동과 높은 집중력이 필요한 청소년 시기에는 뇌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외부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 큰 도움을 주는 해마를 발달시켜야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해마의 역할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두뇌개발 효과가 뛰어난 콜린을 섭취해야 한다.

콜린은 비타민 B 복합체 중의 하나로, 세포막 형성을 구성하는 인지질과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을 합성해 뇌 발달과 두뇌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CJ 제일제당의 ‘콤비백’ 머리를 많이 사용하는 수험생과 직장인들의 집중력과 두뇌활동을 향상시키는 비타민 B11종이 최적함량으로 구성되어 있는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에는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콜린과 이노시톨이 고 함유되어있다.

네이처스플러스의 ‘라이스브랜 플러스 비타민B-콤플렉스’는 현미를 원재료로 한 식물성 비타민으로 하루에 1정을 섭취하면 8종류의 비타민B군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칼슘, 철분, 아연 등의 미네랄과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Lysine)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적 가치가 뛰어나다.

빈혈 방지를 위한 젊은 여성들은 칼슘과 엽산

20~30대 여자들의 중요한 영양 성분은 생리, 임신, 그리고 스트레스와 깊은 연관이 있다. 가장 생리 량이 많은 시기인 만큼 빈혈 예방을 위해서 철분과 함께 적혈구 생산에 관여하는 비타민 B12, 비타민 B6, 엽산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 우울, 불안, 통증, 여드름 등 월경 증후군에 시달린다면 항 스트레스 무기질로 정신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마그네슘 등을 꾸준히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이 시기는 사회적으로도 가장 왕성하게 일할 때이므로 스트레스와 야근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이 때에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 및 항산화 비타민인 A와 E를 섭취하면 좋다.

유유제약의 '유유 아이유 루테인지아잔틴'은 비타민A, 비타민E를 함유한 눈 영양제이다. 루테인 뿐만 아니라 지아잔틴을 같이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시켜 현대인의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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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삐콤씨’는 피로ㆍ영양불균형ㆍ병중병후ㆍ임신수유기 등의 비타민 보급 및 신경통ㆍ관절통ㆍ구내염 등의 질병 완화에 뛰어난 효능효과를 발휘하는 비타민B, C 복합제다.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 질병요인이나 감기, 성인병 예방은 물론 피부미용 효과까지 있는 비타민C가 600mg 함유돼 있다.

메디포스트의 ‘마미칼슘 프리미엄’은 임산부 영양제라 불릴 만큼 높은 엽산과 칼슘 함유량을 갖고 있다. 또한 엽산과 칼슘 외에도 마그네슘, 비타민D 등을 보강했기 때문에 청소년 및 중·장년층도 함께 섭취해도 좋다.

갱년기 여성들은 이소플라본

갱년기 증후군으로 고생하는 50대는 호르몬 변화로 생리가 불규칙하고 신경이 예민해져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게다가 갱년기 증세를 갱년기 증상을 방치하면 다른 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케어가 필요하다.

흔히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은 생리불순을 비롯해 안면홍조, 발한, 질염, 방광염, 불안, 신경과민 등이다.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켜주기 위해서는 콩에 풍부한 이소플라본, 오메가 3, 비타민 E가 도움이 된다. 또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 지방대사 과정에 변화가 생기면서 갑자기 고지혈증이나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솔가의 ‘비타민D3 600IU’는 신체 골밀도를 높이고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뼈가 약해지기 쉬운 갱년기 여성 및 중장년층에 적합한 제품이다.

CJ ‘닥터뉴트리Y’는 갱년기 여성의 몸의 상태, 몸의 변화, 몸의 이상에 맞춰 대두이소플라본은 물론, 칼슘,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 D, 비타민K,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이 식품의약품 안전청에서 인정한 일일섭취량 이상 충분히 함유된 제품이다.

한미약품의 ‘제니스’는 한약재로 쓰이는 백수오 등의 복합추출물과 감마리놀렌산을 함유한 복합 기능식품으로, 호르몬 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여성의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영양제의 효과를 증대시키는 복용 시간대

영양제는 약이 아니기 때문에 정해진 규칙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활동하는데 필요한 비타민과 같은 영양분은 아침 또는 낮에, 세포재생과 회복에 도움을 주는 이너뷰티 제품과 칼슘과 마그네슘은 저녁에 먹으면 좋다.

또 두 종료의 이상의 건강 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함께 복용하는 것보다는 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비타민의 경우 혈액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그 양을 반으로 나눠 아침, 저녁 두 차례에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에 잘 녹지 않는 지용성 비타민(A, D, E, K)과 오메가 3 지방산, 칼슘은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몸의 흡수율을 높여준다.

CJ헬스케어팀 유성용 대리는 “종합영양제 한 통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복용하거나, 함량과 영양분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며 “성별, 나이, 라이프 스타일 등을 고려하여 영양 설계를 하여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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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맞는 영양제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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