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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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1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WHO는 24시간 내내 발생을 평가해 왔으며, 놀라운 수준의 확산 속도 및 심각도, 변하지 않는 감염력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정 지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사진=WHO 홈페이지)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첫 팬데믹...통제 가능”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대해 결국 팬데믹 즉 세계 대유행을 선언했다. 이는 홍콩독감, 신종 플루에 이어 WHO가 선언한 세 번째 공식적인 팬데믹 선언이다. 


현지시간 11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WHO는 24시간 내내 발생을 평가해 왔으며, 놀라운 수준의 확산 속도 및 심각도, 변하지 않는 감염력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정 지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대유행은 가볍게 또는 부주의하게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다. 잘못 사용하면 비이성적인 두려움이나 (감염병과의 싸움이) 끝났다는 포기를 초래해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수 있는 단어”라며 “팬데믹 선언으로 WHO나 국가가 해야할 일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팬데믹이란 WHO의 전염병 경보단계 6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으로 공식적으로 팬데믹을 선언한 것은 1968년 홍콩독감과 지난 2009년 발생한 신종 플루에 이어 이번 코로나19가 3번째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최초의 팬데믹”이라며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을 본 적이 없고, 동시에 통제될 수 있는 팬데믹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팬데믹을 선언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통제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그는 “전 세계 114개국에서보고 된 118,000 건 중 90% 이상이 단 4개국에 있으며, 중국과 한국에서 전염병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며 “국가가 의심 증상자에 대한 감지, 진단, 치료, 격리, 추적 등을 동원한다면, 소수의 집단감염을 막고 지역사회 감염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 전파나 대규모 집단을 가진 국가들조차도 이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으며,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를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현재 대규모 감염 또는 지역 사회 전파를 다루는 많은 국가들이 직면 한 과제는 그들이 똑같이 할 수 있는지 여부가 아니라 그들이 할 것인지의 여부”라며 “바이러스를 늦추고 전염병을 통제하기 위해 취한 조치는 사회와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모든 국가는 건강 보호, 경제 및 사회적 혼란 최소화, 인권 존중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팬데믹은 공중 보건의 위기 일뿐만 아니라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위기”라며 “각국 정부가 감염을 예방하고 생명을 구하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전략을 기반으로 한 정부 전체의 사회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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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팬데믹 선언...늑장 논란 “바뀌는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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