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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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역학조사 결과, 구로 보험 콜센터 확진자로부터 2차 전파된 확진자 4명 중 1명이 부천 소재 하나요양병원에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병원 입구에서 진행하는 발열검사 모습.

 


도보로 병원 출퇴근...12일 확진 판정 받고 경기의료원 이송


경기도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철저히 유지할 것”


“지역사회 전파 차단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켜달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방역당국이 우려했던 고령자가 밀집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경기도의 역학조사 결과, 구로 보험 콜센터 확진자로부터 2차 전파된 확진자 4명 중 1명이 부천 소재 하나요양병원에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부천 거주 확진자와 교회 예배에서 8일 접촉했으며 11일 하나요양병원으로 출근해 오전 근무를 하던 중 보건소에서 능동감시자로 연락을 받고 세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12일 확진판정을 받아 현재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격리 중이다.


12일 22시 기준 요양병원 확진자의 접촉규모는 총 182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와 같은 3,4층에 근무한 의료진 및 환자 93명에 대해 병원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으며, 다른 2,5층의 환자 및 간병사 71명은 능동감시중이다. 또한 가족 및 직원 18명은 자가격리중이다.


도는 13일 중 병원 내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병실 밖 환자 및 간병인 출입금지 등 병원 코호트 격리를 철저히 유지할 계획이다.


또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 스케줄을 작성하고 두 차례 검사할 예정으로 재원 환자 중 증상자를 철저히 관리하고, 의료인의 보호복 착용 및 병원 상시 소독 등 의료진 감염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경기도 조사단 이희영 단장은 “지역사회 감염 단계에서는 안전한 성역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지금까지 감염자의 ‘뒤를 쫓는’ 방역방식으로는 콜센터 사례와 같은 대규모 감염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사랑하는 가족, 직장동료,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가 방역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그 방법으로 온라인 예배 등 종교 집회 방식의 전환,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 위생수칙 준수, 집단 내 높은 비율로 감기 유행 시 보건소 상담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이 단장은 “직장 내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지나친 불안보다는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 사무실 환기,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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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하나요양병원 근무자 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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