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업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가장 중요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치료제와 백신, 진단 개발 분야에 직접 참여하는 만큼 가장 급박하게 돌아가는 분야지만 확산 방지를 위한 지원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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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회원사들로부터 전달받은 의약품·의약외품·음료 등 코로나19 대응 관련 구호품들을 대구·경북·충북·충남·전북에 위치한 전국 15개 생활치료센터에 보냈다고 13일 밝혔다.

 

 

제약바이오협, 코로나19 극복 위한 구호품 전국 배송

의약품·의약외품·음료 등 기부 이어져…“코로나19 극복에 한뜻”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코로나19 극복에 뜻을 모으고 전국 각지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회원사들로부터 전달받은 의약품·의약외품·음료 등 코로나19 대응 관련 구호품들을 대구·경북·충북·충남·전북에 위치한 전국 15개 생활치료센터에 보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원제약, 동국제약, 동화약품, 삼진제약, 씨제이헬스케어,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등이 최근 잇따라 대구시 등 지자체와 관련 단체에 구호품을 보냈거나 보내기로 한 것에 이어, 협회를 통해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뤄졌다. 협회는 자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전국 생활치료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 등을 파악하고, 제약사들이 보내온 구호품의 수량과 종류에 따라 신속히 적재적소에 공급키로 했다.


제약사들이 보내온 각종 구호품들은 분류 작업을 거쳐 배송차량과 인력을 지원한 동아제약 CSR(사회적책임)팀을 통해 전국 생활치료센터로 보내졌다. 동아제약은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걸쳐 각 제약사에서 모인 구호품들을 전달한다.


이번에 협회를 통해 추가로 구호품을 전달한 제약사들은 ▲국제약품 ▲대한약품공업 ▲동아제약 ▲유유제약 ▲유한양행 ▲태준제약 ▲한독 ▲한림제약 ▲한미약품 ▲현대약품 등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이번 후원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개별 또는 협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동국제약, 코로나19 극복 위해 마스크, 손 세정제 등 물품 전달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약사회서 필요로 하는 지역으로 바로 배송


동국제약은 10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위기 극복 차원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마스크 및 손 세정제, 비타민 등의 물품을 ‘대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 기부한다. 이와는 별도로, ‘대한약사회’에는 마스크 1만 2천매를 전달했다.


대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 기부되는 물품은, KF94 방역용 마스크 5만매, 손 세정제 9천 5백개, 비타민 3천 7백개 등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약 2억원 상당이다. 특히, 이번에 지원되는 물품들은 재해 지역에서 주무 기관들이 신속하게 보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14개 거점으로 나뉘어 배송된다.


한편, 대한약사회에 기부되는 KF94 방역용 마스크는 이에 앞서 3월 9일 해당 지역으로 배송됐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배송된 물품들 외에도 의료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생각되는 마데카솔분말 제품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 및 봉사자들과, 예기치 못한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 취약계층 위해 마스크 3만개 기부

희망을나누는사람들 통해 어려움 겪는 취약계층에 전달


한국노바티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자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 3만개를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노바티스 글로벌 본사에서 지원 받은 마스크 3만개를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 위탁 기부했다.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고용노동부에서 허가한 교육, 사회복지 후원기관으로서 이번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다양한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노바티스는 이번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동참하고자 사무실의 위생관리를 대폭 강화하였으며 전직원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고 재택 근무를 포함한 유연 근무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의약품 공급 차질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재고량을 사전에 높이고 긴밀하게 관리하는 등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 보호를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 중이다.


조쉬 베누고팔(Joshi Venugopal) 한국노바티스 대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해결을 위한 국가적 노력에 작게나마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한국노바티스는 우리 직원뿐 아니라 우리 환자와 의료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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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 코로나19 극복 위한 지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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