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에스티팜, 미국 CROI에서 에이즈치료제 전임상 결과 발표

다양한 HIV 감염·내성 발생 HIV 세포주에 탁월한 저해효과 확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에스티팜은 지난 3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20 CROI(Conference on Retroviruses and Opportunistic Infections,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 학회)에서 자체개발 신약 에이즈치료제 ‘STP0404’의 전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실시간 온라인 참관으로 진행되었고, 에스티팜 STP0404의 전임상 결과는 온라인 포스터 발표로 참가자들에게 소개됐다.


STP0404는 HIV-1 인테그라제의 활성부위에 관여하지 않고 비촉매 활성부위를 저해하는 기전의 first-in-class 신약으로, 촉매활성 부위를 저해하는 기전의 기존 치료제들의 약물내성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임상시험에서 STP0404는 HIV에 감염된 다양한 세포주(PBMC, MT-4, CEMx174)에서 우수한 저해효과를 나타냈으며, 랄테그라비어(Raltegravir)에 내성을 보이는 5종의 세포주에서도 탁월한 저해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대사안정성 및 약물동태 실험을 통해 하루 한 번 경구투여의 가능성 외에, 설치류와 비설치류를 대상으로 실시한 4주 반복투여 독성시험과 다양한 장기에서의 조직병리 검사에서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도 확인됐다.


특히, STP0404는 HIV-1 인테그라제와 반응해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둘러싸고 있는 외막(capsid) 밖으로 HIV의 유전물질을 끄집어내 바이러스의 증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확인됐다. 증식이 억제된 HIV는 인체 면역시스템에 의해 사멸되므로, STP0404가 최초로 에이즈를 완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완치 가능성으로 2018년 5월부터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연구지원과제로 선정되었고, 에스티팜은 미국 에모리대학 및 콜로라도주립대학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HIV는 치료제 복용을 중단하면 잠복해 있던 HIV가 재활성화 되고 내성이 발생해 복용 중인 치료제로는 더 이상 효과를 볼 수 없다”며 “STP0404는 이번 전임상시험에서 다양한 바이러스 재활성 조건에서도 HIV의 증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확인되어, 약물 복용을 중단하더라도 HIV가 재활성화 되지 않아 에이즈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그룹, 전자투표제 전면도입…”주주 권리 강화”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제이브이엠 등 3개 상장사에 도입


한미약품그룹은 주주권리 강화 및 편의성 제고,감염병확산 방지 등을 위해 올해부터 주주 전자투표제를 전면 도입한다고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그룹은 상장사인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제이브이엠의 2020년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를 실시한다. 3개 회사의 주주총회는 3월20일이며,전자투표에는 3월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참여할 수 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각 회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는 삼성증권 ‘온라인주총장’ 사이트(https://vote.samsungpop.com)에서 서비스 가입 후 안건 확인 및 의결권 행사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전자위임장제도를 통해 의결권을 위임할 수도 있다. 의결권 행사 시에는 본인 명의의 공인인증서(증권용 또는 범용)등이 필요하다.


전자투표 가능시간은 3월10~18일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19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한미약품그룹은 전자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을 이용한 모든 주주들을 대상으로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내용은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제이브이엠 홈페이지의 팝업창에 설명돼 있다.


한미약품 우종수 사장은 “주주님들의 권리를 강화하고 주주의견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전면 도입했다”며“현재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감염병 확산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유제약, 1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해 주주가치 제고


코스피 상장기업 유유제약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공시했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코스피 시장 장내매수로 진행되며, 취득 예정 수량은 보통주 104,712주, 취득금액은 10억원으로 3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


유유제약은 현재 약 48만주의 보통주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자사주 취득이 완료되면 총 발행 보통주 9.16%를 자사주로 보유하게 된다.


유유제약 경영지원본부 박노용 상무는 "전년 대비 배당금 인상에 이어 이번 자사주 취득까지 유유제약은 다양한 방법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성제약,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과

복강경 시술방법을 접목한PDT 임상연구 계약


동성제약이 지난 12일,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과 광역학치료(PDT, Photodynamic Therapy) 임상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본 연구는 복강경을 통해 췌장암에 PDT를 적용하는 최초의 사례로써,치료적 탐색 임상시험에 들어가기에 앞서 실시되는 임상연구이다. 


복강경하 종양내 광역학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함을 목표로 하며, 기존 암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국소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특히 보다 많은 의사들이 시술 가능한 복강경을 접목함으로써 광역학 치료의 대중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


동성제약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생존률이 낮은 췌장암에 대한 광역학 치료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3월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암(종양) 진단 및 치료용 형광 복강경 복합광원장치 기술’을 이전 받아 ‘암 진단용 의료기기 광원 기술’을 확보했다.같은 해 11월에는‘형광 복강경, 광역학 진단(PDD)시스템 및 광역학 치료(PDT) 레이저 기술’을 이전 받은 바 있다.


한편 광역학 치료는 포르피린 계통과 클로린 계통의 광과민성 물질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성질을 이용한 암 치료법이다.동성제약에서 허가 진행 중인 광과민제 ‘포토론’은 2세대 광과민제로, 정맥주사 후 3시간이 지난 후 665nm의 파장을 갖는 적색광을 조사하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약물이다. 동성제약의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은 최근 ‘기존치료에 반응이 없는 췌장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평균 생존값을 높이며, 기존의 화학요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 등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그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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