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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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환자는 총 15만 6,296명으로 사망자도 6,38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정부, 특별입국절차 적용대상 국가 유럽 전역으로 확대

 

이탈리아 하루 사망자 300명 넘어, 스페인·프랑스도 무서운 확산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가운데, 유럽 전역에서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정부도 유럽 전역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오전 9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는 총 15만 6,296명으로 사망자도 6,38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며,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유럽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6만7천여명으로 사망자도 2,300명을 넘어섰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이탈리아의 경우 하루 사이 확진 환자가 3,590명이 추가돼 총 2만 4,747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도 368명이 늘어나 총 1,809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에서는 이틀 연이어 확진자가 3,000명 이상 발생했으며, 하루 새 사망자가 300명 이상 발생한 것도 처음이다.


스페인의 확산 속도도 무섭다. 전날 대비 1,407명이나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가 7,753명으로 늘어났으며, 사망자도 하루새 152명이 추가돼 총 288명이 됐다. 사망자수가 하루 사이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스페인 코로나19 감염자의 절반 가까이 수도 마드리드에 집중돼 있다. 이에 스페인은 지난 14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출퇴근을 위한 이동 등 업무상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이니면 이동을 전면 금지 시켰다.


프랑스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급속히 늘고 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42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127명으로 집계됐다. 독일에서도 확진자가 4,838명으로 늘어나 5,000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도 12명 발생했다.


이 외의 유럽 지역도 심상치 않다. 스위스에서 확진자 1,563명(사망 13)으로 늘었고, 영국에서도 확진자 1,372명(사망 35)으로 늘었다. 네덜란드는 확진자 959명(사망 12), 스웨덴 924명, 노르웨이 907명(사망 1), 오스트리아 800명(사망 1), 벨기에 689명(사망 3) 등 이탈리아 주변 국가들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편,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확산하자 정부도 발빠르게 대처 방안을 내놓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특별입국절차 적용대상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전날 정부는 기존 중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에 이어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5개국에 대해 특별입국절차 대상국을 지정한 바 있다. 


정부가 유럽 전역을 특별입국절차 적용대상으로 확대해 유럽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나 두바이 등을 경유한 입국자들에 대해서는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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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1,809명...유럽 무서운 속도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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