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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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18일 발표한 정례브리핑 자료.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환자 57명·종사자 17명 등 74명 코로나 확진


대구 배성병원, 환자 6명, 간호사 1명 등 7명 확진


대구시 “한사랑병원 환자 전원 조치, 배성병원 확진환자 코호트 격리”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에서 ‘요양병원발’ 코로나19 ‘후폭풍’이 불고 있다.


방역당국과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 지역에 지역 감염이 광범위하게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13일부터 요양병원·요양원 등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18일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요양병원 5개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요양병원은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 74명 △북구 소재 배성병원 7명 △수성구 소재 수성요양병원 4명 △동구 소재 진명실버홈 1명 △수성구 소재 시지노인병원 1명 등이다.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한사랑요양병원은 16일 간호과장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전체 입원환자 117명과 종사자 71명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환자 57명, 종사자 17명 등 7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다음으로 확진자가 7명 발생한 배성병원은 환자 6명,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 57명은 (감염병전담) 병원으로 전원 조치할 예정”이라며 “배성병원의 경우 확진환자가 발생한 3병동을 코호트 격리하고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3월 중순부터 진행되는 ‘요양시설 코로나19 전수 조사’ 결과 19일 현재 대구 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윤태호 총괄방역반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시 경우 요양시설 전수조사에서 환자와 종사자들에서 추가 확진자들이 많아 나왔다”며 “대구·경북 외 요양시설·요양병원들은 10% 정도 표본조사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방역반장은 “원인불명 폐렴으로 입원 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자가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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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경보...‘신천지 태풍’ 지나간 대구에 ‘요양병원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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