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유르겐 쾨닉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수석위원은 20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한국의 성공을 낙관했다.

EUCCK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술․정책 포럼’ 개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기존의 의약품 제네릭과는 다르게 바이오시밀러는 세계적으로 가격이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정부가 바이오의약품을 미래신성장동력으로 지정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유르겐 쾨닉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수석위원은 20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한국의 성공을 낙관했다.

다국적 기업인 한국머크의 사장이기도 한 쾨닉 수석위원은 29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2012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술․정책 포럼’을 알리기 위해 이번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를 많이 했고,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결국 한국에서 생산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유럽이나 미국 등에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쾨닉 수석위원은 바이오의약품 기술 분야에 있어 한국의 성공을 낙관하며, 가장 큰 이유로 한국의 국민성을 꼽았다.

그는 “한국에 온지 2년 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가장 먼저 배운 말 중 하나가 ‘위기’다. 이 위기라는 단어는 풀이하면 ‘위험한 기회’를 뜻 한다”며 “세계 어느 나라도 크라이시스(crisis)를 위험한 기회로 풀이하는 나라는 없다”고 설명했다. 즉 이 위기라는 단어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한국인의 국민성을 잘 알 수 있다는 것.

쾨닉 수석위원은 이어 “바이오시밀러가 유럽과 미국의 장벽을 넘기 위해서는 시장이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해서 접목시켜야 한다”며 “시장 수요 가치를 잘 파악하는 한국인들의 능력을 이용하면 결국 이 분야도 성공적으로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포럼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있어서 글로벌 트렌드를 서로 교환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되는 것”이라며 “한국이 바이오시밀러의 새로운 파트너로 부상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2012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술․정책 포럼’은 한-EU 바이오의약품 분야 기업의 임원진은 물론 해외에서 기술 및 정책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는 최초의 포럼으로 업계와 정부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미나는 오전에는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정책 담당자들이 바이오의약품 관련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EU 시장 전문가들이 나와 EU 인허가 트렌드를 공유한다.

오후에는 국내외 기업의 바이오시밀러와 백신분야의 성공사례를 듣고, 해외 연구소 전문가들이 바이오의약품 기술 분야의 주요 쟁점들을 발표, 토론 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오찬에는 이희성 식약청장이 참석해 ‘2012년 식약청 정책방향’에 대해 강의하는 시간을 마련해, 바이오의약품관련 기업 뿐 아니라 화장품, 식음료 관련 기업들이 정보를 공유할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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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바이오시밀러 세계 시장서도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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