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미국 항말라리아제 '클로로퀸'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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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말라리아제 '클로로퀸'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

국내에선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이미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 중
기사입력 2020.03.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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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렘데시비르' 코로나19치료의 '게임체인저'

 

바이엘, 미국 정부에 클로로퀸 제품 '레소친' 300만정 기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병-19(이하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클로로퀸이 치료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1930년대 개발된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은 국내에서도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주된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클로로퀸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미국에서 말라리아 예방약인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클로로퀸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FDA는 승인 기간을 몇달에서 즉시로 단축했다. 우리는 처방전에 따라 그 약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 치료제 ‘렘데시비르’에 대해서도 긴급 승인 절차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렘데시비르가)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 약들의 효과가 매우 강력하다고 생각한다”며 “처방약 및 백신 개발과 관련해 FDA에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를 없애고 코로나바이러스 해결책을 신속히 처리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지침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 권장

 

이와 관련해 TF에 참여한 FDA 스티븐 한 국장은 끔찍한 바이러스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모든 방법을 다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 국장은 “유럽, 일본 또는 다른 국가에서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치료법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이라면 해당 정보를 사용해 미국인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것”이라며 “현재 클로로퀸이라는 약물이 있으며 하이드록시 클로로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약물 치료에 관한 전문가 권고안’에 따르면, 클로로퀸은 기존의 코로나바이러스의 생체 내·외 연구상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시켰다는 연구가 있고, 코로나19 관련해서도 생체 외 실험에서 바이러스 복제를 효과적으로 억제시켰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클로로퀸이 유통되지 않으므로 대신 코로나19 치료제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400mg을 단독으로 하루 1회 투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 국장은 “클로로퀸은 일반적인 말라리아약으로 심한 관절염에도 사용되는 약물”이라며 “아주 오랫동안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되어온 약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치료에)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더라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다른 질병의 치료제로 사용되어온 약물인 만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코로나19에 대한 초기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도 임상을 시작한 길리아드의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서도 한 국장은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렘데시비르도 다른 질병의 치료를 위해 개발되어 아주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약물”이라며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매우 좋은 결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약물 또한 FDA에 의해 승인된 상태에 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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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바이엘의 클로로퀸 제품인 레소친을 생산하고 있는 파키스탄 공장 (사진제공=바이엘)

 

 

한편, 바이엘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주요 제품으로 자사의 클로로퀸 제품인 ‘레소친(Resochin) 약 300 만정을 미국에 기부했다.


1934년 바이엘에 의해 발견되어 말라리아 예방 및 치료용으로 사용된 제품인 레소친은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특성과 신체의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서 수행 된 초기 전임상 및 진화하는 임상 연구의 새로운 데이터는 제한적이지만 코로나19 감염 환자치료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바이엘은 최근 백악관, 미국 보건복지부(HHS), 질병예방통제센터(CDC), FDA와 협의를 통해 정부가 바이러스 퇴치 노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레소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레소친 제품은 파키스탄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바이엘은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파키스탄에 위치한 유일한 클로로퀸 제조 시설에서 제품 생산량을 늘렸다.


바이엘은 “레소친은 지난 2003년 사스바이러스에서도 좋은 효과를 나타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은 현재 중국의 여러 임상시험에서 연구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은 이미 레소핀을 잠재적으로 유용한 치료제로 등록한 상태”라고 전했다.


바이엘의 글로벌 항감염제 책임자인 마틴 스프링스 클리(Martin Springsklee) 박사는 “세포 배양에서 수행 된 실험실 내(in vitro) 연구에서 중국의 연구자들은 레소친이 바이러스의 번식을 억제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며 “작용 원리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레소친은 세포의 pH 값을 높이고 바이러스의 결합을 방해해 병원체가 상피 세포를 감염시키는 것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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