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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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라 20일부터 입국하는 유럽발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 작성 △발열 검사를 기준으로 유무증상자를 구분해, 공항 외부에 마련된 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인천공항 검역 과정서 해외 입국자 확진 사례 증가


최근 유럽발 입국자 중 유증상자 검사 결과 양성률 5%

 

16일 이후 서울시 확진자 조사 결과 프랑스 5명, 이탈리아 3명

 

검사 후 양성이면 병원·생활치료센터로, 음성도 14일 자가격리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검역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이 5%까지 나온 것은 유럽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일어났다는 것을 반증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

 

20일 열린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우려할 수준 이라고 밝혔다.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해외 유입 추정 사례는 모두 86명으로 이중 유럽 지역 입국자가 50명을 차지한다.


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유럽 입국자인 경우 검역과정에서 유증상자를 검사한 결과 양성률이 5%가 나왔다”며 “중국 등 다른 쪽 입국자 검역시에도 동일한 관리를 했는데 양성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양성이 5%까지 나온 것은 유럽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일어났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그래서 유럽 입국자에 대해서 조금 더 특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20일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16일 이후 해외 입국 확진자 사례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6일 이후 확진자의 경유 국가를 살펴보면 △프랑스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 3명 △영국 3명 △스페인 3명 △오스트리아 2명 △필리핀 2명 △모로코·미국· 체코·헝가리·독일 등이 각각 1명이다.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라 20일부터 입국하는 유럽발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 작성 △발열 검사를 기준으로 유무증상자를 구분해, 공항 외부에 마련된 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여 치료를 실시하고, 음성이면 내국인·장기체류외국인 경우 14일간 국내 거주지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거주지가 없을 경우 시설격리를 하게 된다.


정 본부장은 “유럽발 입국자 외에도 14일간 가급적 자택에 머무르면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1339 콜센터를 통해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입국자 전원 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유럽과 미국의 상황은 차이가 있다는 입장이다.


정 본부장은 “미국발 입국자 중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미국도 환자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며 “아직은 유럽 정도까지 발생률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입국자에 대한 검사 결과를 보고 추가적인 강화 조치가 필요한지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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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증 ‘코로나19 확진 입국자’ 해외 어디서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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