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5만명 넘어...트럼프 대통령 ‘진단시약’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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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진자 5만명 넘어...트럼프 대통령 ‘진단시약’ 지원 요청

전 세계에서 진단키트 등 지원, 방역시스템 공유 등 요청 잇따라
기사입력 2020.03.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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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에서 요청한 의료장비는 ‘진단시약’이라고 밝혔다.

 

 

방약당국 “미국서 요청한 의료장비는 진단 시약”

 

우리나라 진단이나 방역시스템에 대한 정보도 요청

 

프라스 마크롱 대통령, 스페인 총리도 ‘한국 방식’ 공유 희망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이탈리아에 이어 미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4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여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5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하루 새 98명이 늘어나 686명이 발생했다. 이처럼 상황이 급박해지자 미국에서 한국에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한국이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지 물었고, 이에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원을 위해서는)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하자, 트럼프 대토령은 “오늘 중으로 승인이 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에서 요청한 의료장비는 ‘진단시약’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요청받은 의료장비는 코로나19의 진단시약이라고 들었다. 현재 5개의 진단시약이 긴급사용승인을 받아서 우리나라에서는 2만 건 가까운 검사가 매일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방역과 환자관리에 지장이 없는 생산량에 대해서는 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방역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는 지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뿐만 아니다. 지난 주 전 세계 17개국에서 진단키트 지원에 대한 공식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본부장은 “진단시약과 관련해서는 국내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남는 여유분에 대해서는 일부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며 “인력지원과 관련해서는 방대본이 받은 것은 없고 외교부에서 받은 것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방역장비나 인력 지원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진단이나 방역시스템에 대한 정보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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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드라이브 스루는 지금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진단법으로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공중보건의사들이 대구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차량 탑승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많은 국가에서 전화회의를 요청하고 있어 전화 또는 영상회의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에 발생한 국가들은 코로나19의 역학적인 또는 임상적인 특징이나 한국의 방역체계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 문의하는 국가들이 상당히 많다. 그런 나라들에게 우리나라의 경험들, 진단이나 방역시스템에 대해서는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절반이 넘는 51명이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며 해외유입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럽발 입국자 뿐만 아니라 미국 입국자에 대해서도 오는 27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미국 정상이 한국에 ‘지원 요청’을 해 올 정도로 우리나라의 대처가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이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기준이 세계의 기준이 되고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보건 당국의 헌신적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뿐 아니라 지난 13일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프랑스도 한국이 성공적으로 취하는 조치의 우수성과 방식을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스페인 총리는 “한국의 방식을 배우겠다”고 했으며,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사우디 왕세자도 “어떠한 문제에도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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