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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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34만6,982명으로 사망자는 7만4,704명이다.

 

 

쿠오모 뉴욕주지사 “인공호흡기 재고 바닥, 의료 한계 봉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최악을 치닫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34만6,982명으로 사망자는 7만4,704명이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미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2만9,460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 수가 36만7,385명이다. 사망자도 전날 대비 1,212명 늘어난 1만876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미국에서도 상황이 가장 심각한 뉴욕 주의 확진자는 13만1,815명으로, 사망자는 하루새 599명이 추가돼 총 4,758명으로 늘었다.


뉴욕에서 늘어나는 감염자에 의료체계가 한계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주 정부는 외출 제한 기간을 연장하고, 벌금을 인상하는 등 감염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지난 6일 기자 회견에서 “이제 한계에 왔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의료체계가 붕괴될 것”이라며 “중증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인공호흡기 재고가 바닥나 1대에 2명이 이용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견디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감염자 수가의 증가에 대한 여러 예상 시나리오에서 확산세는 정점에 접근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지만, 정점을 지나면서 급격히 감소할 것인지, 그대로 답보 상태를 보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에 쿠오모 지사는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시민들의 외출 제한을 이달 15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며 “또,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타인과의 거리를 1.8m 이상 유지하는 것을 위반한 경우 벌금을 5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부의 보건 정책을 담당하는 아담스 의무 총감은 5일 NBC 방송에서 “진주만 고역과 911 테러와 같은 상황이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난 상황”이라며 “많은 국민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재의 어려움을 전한 것이다.


아담스 총감은 “감염의 확산을 줄이기 위해 국민들 모두 스스로 행동해야 한다. 외출을 줄이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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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만명 넘어서...확진자 36만7,50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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