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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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에 따르면, 8일 밤 11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515명으로 크루즈 탑승자를 뺀 일본 내 감염 누적 확진자만 4973명으로 확인됐다.

 

 

일본, 일주일 평균 진단검사 1일 당 4,000여건 불과

 

후생노동성, 드라이브 스루 방식 도입 검토 중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아베 총리의 비상사태선언 이후 급증하고 있다. 하루 200~300명의 신규 확진자 증가수가 비상사태선언 후 500명 대로 늘었다. 특히 일본 전역에서 이루어지는 하루 진단검사 수가 평균 4,000여건에 불과해 이를 늘릴 경우 확진자수는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일본 NHK에 따르면, 8일 밤 11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515명으로 크루즈 탑승자를 뺀 일본 내 감염 누적 확진자만 4973명으로 확인됐다. 크루즈 탑승자 712명을 포함하면 총 5,685명이다. 또 사망자도 총 116명으로 늘었다.

 

특히, 일본 내 코로나19 발생 진원지인 도쿄는 하루 새 신규 감염자가 144명 발생하고, 4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 5일 143명을 넘어 1일 확인 된 숫자로 가장 많은 것이다.


더 큰 문제는 144명 중 약 66%인 95명은 감염 경로를 모른다는 것. 도쿄도는 그 이유로 보건소의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거나, 젊은 세대가 많아 행동 범위 파악이 어렵고,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없는 것 등을 들고 있다.


도쿄도의 신규 사망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도쿄 다이토구의 에이주종합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3명을 포함한 70대~90대 남녀 4명으로 총 사망자는 35명이 됐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진단 검사인 PCR 검사 건수를 현재의 두 배에 가까운 하루 2만 건까지 실시할 수 있도록 확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에 탄 채로 검사하는 ‘드라이브 스루방식’ 도입도 추진한다.


현재 일본 내 PCR 검사는 국가의 연구소와 보건소, 대학, 민간 검사 회사 등이 실시하고 있지만, 하루에 실시 할 수 있는 건수는 8일 기준으로 최대 약 1만2000 건에 불과하다. 이에 후생노동성은 하루 최대 2만건을 실시할 수 있도록 검사 기관 장비 도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대 약 1만2,000건 마저도 검사 장비를 최대한 가동한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실제로 검사한 건수는 지난 6일까지 1주일 평균 1일당 4,000여 건에 불과하다. 실제로, 검사 건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진단 검사 장비를 늘리거나 시간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검체 채취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고안된 것이 드라이브 스루, 워크 스루 등의 방식이다.


이에, 일본 니가타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기관에서 원내 감염 위험을 줄이면서 효율적 검사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추진한다.


후생노동성은 검사 확충 시기에 대해 구체적인 목표는 있지 않지만, 가능한 한 빨리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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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515명...일일 확진자수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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