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코로나19 집단감염 단기 대량 선별 ‘취합검사’ 프로토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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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 단기 대량 선별 ‘취합검사’ 프로토콜 마련

취합검사법, 다수 검체 한 번에 혼합·검사하는 방법으로, 높은 민감도유지 확인
기사입력 2020.04.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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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합검사법은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 1개 검체로 만들어 검사하고 양성 시, 남은 검체로 개별 재검사 하는 방식으로, 증상은 없으나 감염 예방을 위해 주기 검사가 필요한 요양시설 입원자 등 감염 위험군에서 감염 선별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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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계철 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왼쪽)은 “이번에 개발된 취합 검사법은 요양시설 입원자 등 증상이 없는 감염위험군에 대해 질병감시 목적으로 시행할 때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진단검사의학회, 풀링 검사 프로토콜 공동 마련

 

환자진료 목적 아닌 요양병원 등 감염 위험군 선별검사 목적 한정해 사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여러 사람의 검체를 취합해 한 번에 검사해 집단감염 여부를 한 번에 대량으로 확인하는 취합검사법(Pooling) 프로토콜이 마련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9일 집단 감염 여부를 효율적으로 확인하는 취합검사법 프로토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취합검사법은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 1개 검체로 만들어 검사하고 양성 시, 남은 검체로 개별 재검사 하는 방식으로, 증상은 없으나 감염 예방을 위해 주기 검사가 필요한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자 등 감염 위험군의 선별 검사시 효과적이다.


이 프로토콜은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소속 3개 의료기관이 협업하여 650회 평가 시험을 거쳐 우리나라 실험 상황에 맞게 제작되었으며, 프로토콜 적용 시 10개 검체를 혼합하여 시험하여도 개별 검체 대비 96% 이상 민감도를 유지할 수 있다.


현재 취합검사법은 빠르고 대량의 검사를 위해 외국에서도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으며, 세계적 의학전문지인 미국 의학회지(JAMA)에도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소개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권계철 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충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은 “이번에 개발된 취합 검사법은 요양시설 입원자 등 증상이 없는 감염위험군에 대해 질병감시 목적으로 시행할 때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유증상자는 개별검사를 실시하고 무증상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는 취합검사법을 사용하면 검사에 소비되는 비용과 시간은 대폭 감소시키면서도 검사의 정확도는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서울의료원 홍기호 진단검사의학과장은 “연구결과, 10개의 검체를 하나로 만든 10배 희석부터 그 이하로는 모든 희석이 다 현실적으로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며 “다만, 그중에서 2배 희석 같은 경우에는 실제적으로 시간과 재원을 절약하는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4배 희석부터 10배 희석까지의 모든 배수를 다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고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의심환자에 대한 진단검사는 일대일 검사를 계속 지속할 계획”이라며 “(취합검사는)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의 종사자처럼 무증상자를 집단으로 선별검사하는 검사용도로 이걸 유용할 거라고 판단돼서 그런 용도로 사용하는 계획들을 수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용 감소 효과와 관련해서는 “현재 풀링검사는 의료기관 보건환경연구원을 중심으로 해서 지역사회에 집단선별검사 때 사용을 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는 건당 비용을 부담하고 있지는 않고 키트 사용비를 국고나 지방비로 예산을 쓰고 있어서 실제 검사비 수가하고는 상관이 없이 공공기관에서의 공익 목적으로 사용을 할 계획이고 의료기관이나 의료기관에서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는 기존의 수가 체계로 진행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취합검사법은 코로나19 확인 검사로는 사용되지 않고, 증상이 없는 요양병원 환자 등 감염위험군의 질병감시 목적으로만 사용되므로, 환자진료 정확성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드러나지 않은 지역사회 환자발견으로 질병예방에 더욱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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