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코로나19 대유행, 담배 꼭 끊어야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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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담배 꼭 끊어야 하는 이유는?

WHO "흡연, 바이러스 전염 가능성 높이고 폐 용량 감소해 위험 증가"
기사입력 2020.04.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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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도 흡연자를 코로나19 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방역당국, 해외 연구결과 따라 흡연자 코로나19 위험군 분류

 

중국서 남성 중증환자 비율 여성보다 높아...흡연율 차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가운데, 흡연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도 흡연자를 코로나19 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도 성명서를 통해 흡연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더 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금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의 한 연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140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남녀 비율은 50.7%와 49%로 거의 동일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 있는 710 명의 환자 중 52명의 중증 환자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비율이 67%에 이르러 남자가 중증환자가 되는 비율이 높았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에서 확인된 55,924의 환자 중에서 2,114명이 사망하여 사망율은 3.8%였는데, 남자는 4.7%였고, 여자는 2.8%였다. 코로나19에 대한 감염은 남녀가 비슷한 수가 걸리는데 남자가 중증환자가 되는 비율과 사망률이 높은 것에 대해서 중국 남성흡연율이 높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018년 자료에 의하면 중국에는 2억 8천 8백만의 남자흡연자와 1천 2백 60만 명의 여자흡연자가 있으며 실제 중국의 흡연률을 비교해보면 15세 이상 흡연율은 남성은 27.7%, 여성은 2.7%로 큰 차이를 보인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아무런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의 사망율은 1.4%였는데, 심장질환이 있을 경우 13.2%로 기저질환 없는 사람에 비해 9.4배 사망률이 높았고, 당뇨환자는 9.2%로 6.6배, 고혈압 환자는 8.4%로 6배, 만성호흡기질환 환자는 8.0%로 5.7배, 암환자는 7.6%로 5.4배였다. 


이와 관련해 금연운동협의회는 “흡연을 하게 되면 심장질환이나 호흡기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 또한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흡연자가 더 위험하다는 근거가 된다”고 주장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분석한 결과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되어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입원 뒤 증상이 호전된 군과 증상이 악화된 군으로 나누었을 때, 흡연력이 없는 군에 비해 흡연력이 있는 경우 14.3배나 증상악화가 많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1,099명의 중국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흡연자가 심각한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1.4배 더 높고, 중환자실 입원, 인공호흡기 부착, 또는 사망할 확률이 2.4배 더 높았다.


금연운동협의회는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이 시기에 단기적으로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서 반드시 금연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담배로 인한 암발생과, 혈관질환, 폐질환을 줄이기 위해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흡연과 코로나19의 관계에 대해 WHO도 흡연자가 감염 위험이 더 높고 중증 위험도 높다고 말한다.


WHO는 “흡연은 손가락이나 담배가 입술에 닿아 있어 바이러스가 손에서 입으로 전염 될 가능성이 높아져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며 “또 흡연자는 이미 폐 질환이 있거나 폐 용량이 감소해 질병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파이프와 같은 흡연 제품은 서로 공유하는 경우도 있어 공동체 및 사회적 환경에서 코로나19를 쉽게 전염시킬 수 있다”며 “산소 요구량을 증가시키거나 신체가 적절하게 사용하는 능력을 감소시키는 상태는 폐렴과 같은 심각한 폐 상태의 환자에게 위험도가 더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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