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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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중보건의가 코로나19 진담 검사를 취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현대건강신문]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최세진 부회장은 지난 15일 저녁 세계의사협회와 주니어 의사 네트워크(WMA/JDN) 원격 회의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한국의 주니어 의사들의 분투’라는 주제로 국내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의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세계 여러 국가들의 젊은 의사들이 참여하였는데, 특히 아직 의료진의 감염 등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일부 유럽 국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발표 내용으로는 공중보건의사 제도에 대한 소개와 국내 확진자 현황 그리고 국내의 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이 진행한 구체적인 방역 활동에 대해 알리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월 말 코로나19의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월부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정부는 발 빠르게 현장으로 대규모의 공보의 인력을 자원을 위주로 하여 파견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급박했던 대구경북 파견에 해당하는 2월 말부터 3월에 걸쳐 급격한 확진자 발생의 중심에 있던 신천지 교도들에 대한 방문 전수조사 또한 정부의 적절한 지원과 현장 공보의들의 헌신 덕분에 완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 밖에도 해외 입국자에 대한 공항격리시설, 확진자 생활치료센터, 병원 그리고 교도소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에 대항하는 모든 장소에서 공보의가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지금도 전국적으로 공보의를 중심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손이 필요한 각 현장에 파견된 공보의 규모는 무수히 많으며, 대구·경북만하여도 연인원 약 1000명 이상의 공보의가 파견되었다고 대공협은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 대공협 최세진 부회장은 파견 공보의들이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왔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대공협을 소개했다. 


대공협은 각종 현장 운영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라인과 동영상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배포하였으며 공보의 개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개인보호장구의 수요를 조사하고 페이스쉴드 등 현장에 당장 필요한 물건은 우선 분배하기도 했다. 


그 외의 장비 배분에 있어서도 적절히 분배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한 카카오톡 대화방을 운영해 파견자들 사이에 효과적인 정보공유 및 노하우 전수를 중개했고 현장 간의 정보 불균형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대공협 최세진 부회장은 "현장 공보의들의 노력과 대공협의 보조가 적절히 조화되어 원활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방역업무가 잘 진행될 수 있었다"며 "대규모 인원이 환자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환경에서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공보의 인력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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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중보건의, 코로나19 대응 해외 의사들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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