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민주당 김해영 의원 “여야 떠나 형제복지원 문제 해결 위해 노력해야”


[현대건강신무=박현진 기자]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판 아우슈비츠라 불리는 형제복지원의 박인근 원장이 원생들을 직접 때려 숨지게 했다는 증언을 정부가 공식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조사대상자 절반 이상이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고 평생 트라우마에 고통 받다가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들도 나타났다. 


부산시에서 32년 만에 첫 공식조사를 했고 피해자 지원 대책을 마련 할 계획이지만 아직 해결할 문제들이 산적해있다. 


공식조사임에도 조사의 강제력이 없어 다른 시설로 전원 조치된 현황을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형제복지원이 폐쇄된 뒤, 전국의 복지시설이나 보호시설로 보내진 사람들에 대한 실태조사, 피해자‧생존자 확인 작업, 명예회복과 종합적인 지원 대책 등이 시급한 실정이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김해영 의원은 “형제복지원 피해자 최승우씨가 국회 앞에서 농성 중인지도 900일이 지났다”며 “국회는 대표적인 국가 폭력 사건인 형제복지원 피해자와 유족들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입법기관인 국회의 책무이자 도리일 것”이라며 “국회는 여야를 떠나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규명 및 지원을 위한 법률적 근거 마련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며 미래통합당 등 야당의 협력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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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복지원 조사대상자 절반 ‘고통’...“국회 진상규명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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