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자구책 마련으로 타격을 줄인 것은 물론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올바이오파마,1분기 영업이익 15.5% 증가

1분기 매출 221억, 영업이익 30억, 당기순이익 40억 기록


한올바이오파마는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3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원 환자 감소 영향으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 감소한 221억원을 기록했지만,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16.2% 증가했다. 


한올바이오파마관계자는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원가율 개선 등의 결과로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향상됐다”면서“3월을 저점으로 의약품 판매가 회복되는 추세이고, 최근 중국 파트너사인 하버바이오메드가 바토클리맙(HL161)의 시신경척수염 임상 1b/2a상 착수로 인한 마일스톤이 추가적으로 유입될 것이기에 기술료수익을 기반으로 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17년 9월 중국 하버바이오메드(HarbourBioMed)와바토클리맙(HL161)과탄파너셉트(HL036)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12월엔 스위스 로이반트(Roivant)에 바토클리맙(HL161)을 기술수출한 바 있다. 2건의 기술수출 이후 계약금 및 마일스톤 유입으로 인해 기술료수익은 ▲2017년 45억 ▲2018년 61억 ▲2019년 127억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1Q 매출 122.36억…성장 지속

건기식수요 증가, 제대혈 장기계약 비율 높아져


메디포스트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1.3% 증가한 122억3600만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해 2월 화장품사업부를 관계사인 ㈜셀리노에 양도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줄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8200만원 적자를 기록해 전분기인 작년 4분기에 비해 적자 규모가 대폭 줄었고 같은 기간 순이익은 43억 71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


사업부문 별로 보면 건강기능식품은 여성 유산균과 비타민, 이너뷰티 등 여성 전용 및 면역력 관련 제품 수요 증가로 매출이 급증했다.


세포치료제 부문 매출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 환경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해 업계의 악재로 성장 속도가 주춤했던 카티스템의 분기 판매량이 1100바이알(vial)을 넘어서 다시금 고속 성장 채비를 마친 것으로 분석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가 여전히 높은데다 최근 전염병 우려로 병원 방문을 꺼렸던 환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높은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제대혈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장기보관계약이 증가 추세에 있고,건기식 또한 높아진 수요에 맞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브이엠, 1분기 매출 21.8% 성장…순익 99.9% 급증

북미 및 유럽 해외매출 증가가 고성장 견인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의약품 자동조제 및 자동화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이 내실 성장 및 해외시장에서의 뚜렷한 성과를 이뤘다.


제이브이엠은 올해 1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307억원과 영업이익 46억원, 순이익39억원을 달성하고,R&D에는 19억원을 투자했다고 28일 잠정 공시했다.전년 동기대비 매출은21.8% 성장했고,영업이익은 52.6%, 순이익은 99.9% 급증했다.


제이브이엠의 이번 분기 호실적은글로벌 비대면 헬스케어 시장의 팽창 덕에회사가 강도높게 개척해온해외시장에서의성과가 커진데다, 내수시장에서의 매출 확대 기조가 뚜렷해진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이브이엠의 이번 분기 수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2% 성장한 15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비대면 헬스케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각각 84%, 39% 성장했다.제이브이엠유럽법인의 매출은전년 동기대비 47.2% 증가하며 내실 성장 기조의 시작을 예고했다.


제이브이엠은 국내 시장에서도 신규 고객 창출과 소모품 수요 증가로 인한 약국 시장 확대에 따라 전년대비 2.2% 성장했다.제이브이엠은 약국 자동화 분야 국내 시장에서 90%에 이르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그동안 내실 있는 성장과 해외 시장에서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한미약품그룹과 함께 많은 준비를 해 왔다”며“이번 분기 호실적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의 세상에서 펼쳐질 새로운 차원의 헬스케어 산업 분야에서 제이브이엠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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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업계, 코로나19 사태에도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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