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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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질환별 피해구제 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

 


2018년 백내장 수술 59만명 받아...안과 피해구제 중 백내장 ‘절반’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 있는 경우 시각장애 발생 비율 높아


[현대건강신문] 백내장을 고령층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안과질환이며 이에 대한 수술도 가벼운 치료로 인식해 쉽게 백내장 수술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백내장 수술 후의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요수술통연보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 건수는 △2016년 518,663명 △2017년 549,471명 △2018년 592,191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3년간 접수된 안과 진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84건이었고  질환 종류별로는 백내장이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망막질환 16건 △시력교정 9건 △녹내장 6건 등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백내장 치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 40건은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3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 2건는 검사비 환급 관련 불만이었다. 


피해구제 신청인은 60세 이상 고령자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술 피해가 발생한 의료기관의 유형은 △의원 20건 △종합병원 8건 △병원 6건 △상급종합병원 6건이었다.


백내장 수술 부작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안내염 6건 △후발 백내장 6건으로 가장 많았고 △후낭파열 발생 5건 △신생혈관 녹내장 발생 3건 순으로 나타났다. 

 

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수술 전 시력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시각장애’까지 이르게 된 경우가 백내장 수술 부작용 사례 38건 중 16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특히 고혈압, 당뇨 등 내과 질환이나 망막 이상 같은 안과 질환을 갖고 있던 소비자가 14건을 차지해, 기저질환이 있는 소비자는 백내장 수술에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은 비용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해야 


백내장 수술은 통상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하고 근시·원시를 개선하기 위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동 수술은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검사비와 수술비가 상대적으로 고가이고, 초점이 잘 맞지 않아 난시, 빛번짐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사례도 있었다. 


백내장 수술 부작용 사례 38건 중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과 관련된 건이 8건이었으며, 검사·수술비용은 두 눈 모두 수술할 경우 최대 8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백내장 수술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정확한 눈 상태 확인과 진단 후 수술의 필요성 및 시급성에 대해 설명을 들을 것 △수술 효과, 부작용 등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요구하고 수술을 결정할 것 △수술 후 정기검진과 철저한 관리로 합병증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 백내장이란

백내장은 투명한 수정체의 혼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된 증상은 시야 흐려짐, 빛 번짐, 복시 등으로 노안과는 차이가 있다. 백내장 발생 요인은 노화, 당뇨, 고혈압, 흡연, 외상 등이며 수정체 혼탁 위치와 부위, 진행정도에 따라 개인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다. 시력 저하로 일상생활이 불편하거나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는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백내장 수술은 초음파 기구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는 수정체 초음파유화흡인술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 주된 수술 방법이다. 


# 안내염 

감염성 미생물의 외인성 또는 내인성 전파에 의해 발생하는 안구 내 염증이다.


# 후발 백내장 

백내장 수술 후 보존된 수정체낭에 혼탁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 후낭 파열

수정체를 싸고 있는 얇은 막 뒷부분인 후낭이 파열되는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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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안과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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