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방역당국 “괴질 보다 가와사키병 가능성 있어”


“국내 유사 사례 없지만 전문가들과 계속 주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미국·유럽 등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연관성이 의심되는 질환으로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세계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


14일 우리나라 방역당국은 미국·유럽 어린이에게서 발생한 질환과 유사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전문가들과 상황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주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 괴질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부모들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어린이 괴질환자가 73명 발생해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고 미국 내 다른 주에서도 비슷한 질환으로 치료 중이 어린이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진행 중인 유럽에서도 어린이 괴질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BBC는 영국 런던에서 100여명의 어린이가 고열 등의 증상으로 입원 치료 중이라고 보도했다.


우리나라 방역당국은 ‘괴질’이란 표현은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보고 가와사키병이나 또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괴질은) 상당히 듣기에도 겁나는 표현으로 어린이날 브리핑에서 전문가들은 가와사키병일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소아청소년과 전문가들의 모니터링한 결과 현재까지 그런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소아청소년 전문가들과 (해외 어린이 발생 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 발생 여부를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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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생 어린이 괴질 아닌 가와사키병과 비슷...방역당국 “국내 유사 사례 보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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