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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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 여파와 풍작으로 소비 부진과 가격 폭락이 예상되는 마늘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간편하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마늘 조리법을 소개했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몸에 좋고 입도 즐거운 영양만점 ‘마늘 별미’를 먹어보자.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 여파와 풍작으로 소비 부진과 가격 폭락이 예상되는 마늘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간편하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마늘 조리법을 소개했다.


마늘은 강한 냄새를 제외하고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해 ‘일해백리(一害白利)’로 불린다. 2018년 기준 전국 채소 재배 면적의 11.8%를 차지 하는 마늘은 우리나라 4대 채소 중 하나다. 또 각종 양념에 빠지지 않는 중요 식재료이다.


마늘 특유의 냄새와 톡 쏘는 맛은 함황화합물 성분에 의한 것이다. 생마늘을 갈거나 다지면 알리인(alliin)이 분해돼 냄새가 강한 알리신(allicin)이 된다. 이 성분은 강력한 살균작용을 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최근 연구를 통해 마늘이 생리활성을 조절하는 기능성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확인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마늘은 맛과 향이 강해 주로 양념이나 장아찌, 절임으로 먹는다. 마늘을 익히면 아린 맛이 사라지고 단맛은 더해져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다.

 

구운마늘 돼지고기떡갈비 = 마늘을 구워 으깬 후 다진 돼지고기와 섞어 양념을 한 다음 잘 치대 모양을 잡아 빚는다. 빚은 떡갈비는 오븐에서 구워 소스와 함께 먹는다.


마늘 산적 = 생마늘과 대파, 풋고추, 표고버섯을 손질하고 대추, 은행과 함께 꼬치에 끼워 달걀흰자를 입힌 후 팬에 지진다.


마늘 된장구이 = 마늘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꼬치에 끼워 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된장, 참기름, 설탕을 섞은 양념장을 바르면 완성이다.


구운마늘 연근조림 = 마늘은 굽고 연근은 전분을 묻혀 기름에 지져낸다. 간장과 조청으로 만든 소스에 구운 마늘과 튀긴 연근을 넣고 조린다.


마늘소스수육 = 마늘, 대파 등을 넣고 잘 삶은 돼지고기에 마늘과 꿀, 식초로 만든 소스를 끼얹어 먹는다.


마늘장아찌 = 통마늘에 간장, 식초, 설탕 등으로 맛을 낸 양념장을 부어 삭혀 먹는 요리이다.


통마늘은 묵직하고 쪽수가 적은 것, 짜임새가 단단하며 알차 보이는 것을 고른다.


통마늘은 망에 넣어 햇빛이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두면 1달 정도 보관할 수 있다. 미리 물에 불려 놓으면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다.


깐 마늘은 변색이나 긁힌 자국이 없는 것, 고유의 매운맛과 향이 강한 것이 좋다.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넣으면 1주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박동식 과장은 “마늘은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맛과 향이 강해 양념채소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며 “구이, 조림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맛과 영양 모두 잡을 수 있는 별미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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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만점 ‘마늘 별미’ 이렇게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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