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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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오전 9시 현재 부천의 물류센터와 관련해 총 36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시 "고3 제외, 6월 2일까지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원격 수업 전환"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어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오전 9시 현재 부천의 물류센터와 관련해 총 36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지난 26일 부천 종합운동장에 긴급히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였고, 검사를 담당할 의료인력 등도 총 62명으로 지원해 3,600여 명에 달하는 해당 물류센터 전 직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의 사례를 살펴보면 콜센터나 의료기관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 시설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거나 최소화하는 데 그쳤다”며 “반면, 부천 물류센터의 경우 조금 더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으나 이태원 클럽 사건 초기부터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기본적인 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는 부천시 소재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의 집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쿠팡 물류센터를 운영중지하고 전체 근무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까지 확진환자 7명이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는 지상 7층 규모로 직원 및 일용직 약 1,600여 명이 근무했다.


시는 확진 환자가 노출된 시기를 5월 12일, 5월 18일부터 24일까지라고 추정하고, 상시근무자 1,023명과 5월 12일부터 25일까지의 퇴직자, 일용직 모두, 납품업체 직원 등 확인 가능한 3,626명 모두와 추가 발생할 수 있는 근무자에 대한 검사를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근무자를 대상으로 쿠팡 사내 연락체계와 단체 문자 메시지 등을 활용하여 검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물류센터는 앞으로 확인될 수 있는 확진자까지 고려해 최종 확진자의 최후 접촉일로부터 2주가 경과하고, 회사 시설개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역학조사관의 의견에 따라 운영이 정지된다. 


부천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26일 오후 3시부터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선별진료소 3곳 외에 부천종합운동장 건너편 부설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근무자들이 부천시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질병관리본부에서 각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가까운 곳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부천시가 집단적·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부천교육지원청에 등교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고2, 중3, 초1·2, 유치원, 특수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6월 2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여 진행한다. 


다만, 고3은 등교를 계속하며, 6월 3일 등교 예정이었던 고1, 중2, 초3·4학년과 6월 8일 등교 예정이었던 중1, 초5·6학년의 등교 여부는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 추이를 반영하여 결정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감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부천시청 등 공공청사 출입 시 발열 확인 및 마스크 착용을 필수화하고 QR코드를 활용한 전자 출입 명부를 검토 중에 있다. 


또한, 어린이집 등원 자제, 체육시설 운영 전면 중단, 요양병원 집단 검사 실시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시민들께서는 최근 부천에서 대규모 접촉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생활 속 거리두기’가 아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시민들의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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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명 확진 부천 쿠팡 물류센터 폐쇄...부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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