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검사_동대문_가로.gif
이태원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이 큰 고비를 맞았다. 이태원발 감염자와 연결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물류센터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물류센터 근무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물류센터 추정 감염 장소 구내식당·작업실 중심 접촉자 조사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방문객 등 4,015명에 대한 전수검사

  

방역당국 “5월 중순 감염 시작, 반복 노출로 사업장 내 감염자 발생”


“유행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개인 위생 철저히”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이태원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이 큰 고비를 맞았다. 


이태원발 감염자와 연결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물류센터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물류센터 근무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현재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중 3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물류센터 △정규직 △일용직 △아르바이트직 △방문자 등 4천 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에 있어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3일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인천시 거주자의 첫 확진 이후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과 경기도는 추정 감염 장소인 2층 구내식당과 작업실, 1층 흡연실을 토대로 접촉자 489명을 파악해, 407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82명을 능동감시 중이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및 방문객 등 4,015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역학조사 진행 중으로, 현재 식사를 할 때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구내식당에서 많은 노출이 일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 밖에 마스크를 못 쓰는 흡연실, 셔틀버스, 작업장 등에서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놓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 검사자 중에서도 무증상 확진자 비율이 20%에 달하는 것을 주목하고, 증상을 보인 23일 전후부터 확진자가 근무를 계속했는지, 방역관리자가 이를제대로 확인했는지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발표하면서 첫 번째 수칙인 ‘아프면 3~4일 쉰다’가 가장 지키기 어려운 수칙이라고 보고 있다”며 “유급휴가나 병가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과 일용노동자들 경우에는 제도적인 한계점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증상이 비특이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코로나19 증상시 직장 출근 유무를 결정하기 쉽지 않다”며 “지역사회 전체의 위험도와 감염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밀폐·밀접한 장소 방문이나 모임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생활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 부천시는 “27일 오후 6시 현재 쿠팡 물류센터 관련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추후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속거리두기.gif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28일 코로나19 발생 현황...부천 쿠팡 물류센터 23일 첫 확진 후 누적 확진자 급증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