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유행에 글로벌 제약기업들 백신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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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유행에 글로벌 제약기업들 백신개발 박차

머크, GSK, MSD 등 글로벌 제약사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
기사입력 2020.06.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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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2차 대유행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코로나19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꼽히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600만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3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특히 올 가을 2차 대유행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코로나19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꼽히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머크, 베일러 의대와 손잡고 코로나19 백신 제조 플랫폼 개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제조 위해 공정 개발과 개선에 초점


머크가 미 텍사스주 휴스턴에 소재한 베일러 의과대학(Baylor College of Medicine)과의 협업 기간을 연장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 제조 플랫폼 개발을 앞당기고 임상 1상까지 개발 기간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우딧 바트라 머크 보드 멤버 겸 생명과학 사업부 CEO는 “백신 제조는 매우 복잡하기에 베일러 의대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을 빠르게 제조하기 위한 공정 개발에 서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와 싸우려면, 매우 짧은 기간에 전례없는 양의 백신을 생산해야 하며,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접근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신 생산 방식은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표준적인 제조 양식이나 공정이 없다. 따라서 어떤 조직이든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생산하기까지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머크는 베일러 의대는 물론, 백신 개발을 위한 텍사스 아동병원 센터(Texas Children's Hospital Center for Vaccine Development)의 연구진과 협력해 주혈흡충증 백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활용해, 두 개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고 있다. 후보 백신 중 하나는 CoV RBD219-N1으로 올해 하반기 임상 시험에 들어갈 전망이다. 머크는 대규모 제조에 대한 적합성 개선 작업을 지원한다. 앞으로 협업의 초점은 생산 효율, 수율, 완건성, 확장성, 생산 비용 개선에 맞춰진다.


마리아 엘레나 보타지 박사와 함께 백신 개발을 위한 텍사스 아동병원 센터의 공동 디렉터를 맡고 있는 피터 호테즈 베일러 의대 산하 열대의학대학 학장은 “초창기 머크와의 협력을 통해 방치되었던 열대질환 백신을 전세계가 이용할 수 있도록 생산 공정을 신속하게 검정하고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하고 결정적인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백신 개발 활동을 이끌면서 베일러 의대 열대의학대학 부학장을 맡고 있는 보타지 박사는 “중요 감염병으로까지 확대된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을 위한 확장이 가능하고 저렴한 제조 공정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중저소득 국가에서 백신 생산을 빠르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크-베일러 팀은 2011-2016년 처음 사스(SARS) 퇴치를 목표로 개발된 백신 후보 물질 CoV RBD219-N1의 제조 플랫폼을 개선할 계획이다. 팀은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을 위한 새로운 제조 플랫폼도 개발해, 임상 1상까지의 기간을 단축시킬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의 목표는 시험 생산과 이후 본격적인 생산에 적합한 확장성이 있는 접근법에 이르는 제조 공정과 방식을 개발하는 것이다.


백신 개발을 위한 텍사스 아동병원 센터 연구진은 백신의 개발과 생산을 앞당기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2018년 머크의 공정 개발 과학자와 바이오 제조 엔지니어들과 함께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초기 기초 작업은 기존 공정 개발 플랫폼 작업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연구팀은 임상까지의 시간을 빠르게 단축시켜 핵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GSK, 다수의 COVID-19 백신 협력 지원 위해

2021년 10억 도즈의 팬데믹 백신 항원보강제 생산 계획 발표


GSK는 다수의 COVID19 항원보강제 백신 후보물질 개발 지원을 위해 2021년까지 10억 도즈의 팬데믹 항원보강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GSK는 자사의 팬데믹 백신 항원보강제 시스템이 COVID-19 백신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SK의 팬데믹 항원보강제를 사용하면 도즈 당 필요한 항원의 양이 줄어 더 많은 백신을 생산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지난 독감 유행시즌에 그 중요성을 입증한 바 있다. 추가로 백신 항원보강제는 면역반응을 향상 시킬 수 있으며 감염에 대해 더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는 면역력을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K는 자사의 팬데믹 항원보강제 기술을 COVID-19 백신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인 협력사에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현재까지 GSK는 백신 개발을 위해 북미, 유럽, 중국의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협력사들과 다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잠재적인 파트너들과 향후 추가적인 협력안을 체결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GSK의 글로벌 공급망 확대가 검토된 이후 생산제조 확충 규모가 확정됐으며, 영국, 미국, 캐나다 및 유럽 현장에서 COVID-19 백신에 사용할 항원보강제가 생산될 예정이다.


GSK 글로벌 백신사업부 대표 로저 코너는 “이 팬데믹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개 이상의 백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GSK는 전세계의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GSK의 혁신적인 팬데믹 항원보강제 기술이 다수의 COVID-19 백신의 효과와 규모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제조 규모를 크게 확장시킴으로써, GSK는 2021년까지 최대 10억개의 항원보강제를 공급할 수 있게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보호하며 COVID-19와 싸우고 있는 전세계의 노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OVID-19 백신의 전례 없는 필요성을 고려하여 GSK는 리스크를 무릅쓰고 항원보강제 제조에 착수했다. GSK는 항원보강제의 생산 및 공급을 위한 기금에 대해 정부 및 국제 기구와 논의 중이다. 


GSK는 공정한 과정을 통해 전세계 사람들에게 자사의 항원보강제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GSK는 기부를 포함하여 정부 당국 및 세계 보건 기구의 협력을 통해 전세계 최빈국에 항원보강제를 제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노력의 일환으로 여기고 있다.


GSK는 전세계가 팬데믹의 고통을 겪고 있는 이 단계 동안 제공되는 COVID-19 백신에 대한 판매 수익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신개발을 통해 얻은 수익은 내부 혹은 외부 투자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연구 및 장기적인 팬데믹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재투자될 예정이다.


MSD,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극복 위한

기초 연구부터 예방백신, 치료제 개발까지 연구개발에 박차


한국MSD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본사 차원의 연구 계획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MSD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SARS-CoV-2를 예방하기 위해 바이오테크 기업 및 비영리과학단체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EIDD-2801이라는 새로운 경구용 항바이러스 후보 물질 연구도 착수한다. 해당 계획은 지난 26일 미국 본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우선, MSD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 및 면역조절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업인 테미스 바이오사이언스(Themis Bioscience)의 인수 계획을 밝혔다. 테미스 바이오사이언스는 유럽 소재 백신연구소인 파스퇴르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개발한 벡터(vector)를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인 홍역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을 활용한 광범위한 백신 후보물질 및 면역조절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테미스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부터 파스퇴르 연구소 및 피츠버그 대학과 협력하여 전염병대비백신연합(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CEPI)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MSD는 비영리과학단체인 국제에이즈백신추진본부(International AIDS Vaccine Initiative, IAVI)와 협력해 코로나 19 백신 개발을 진행한다. 이 백신 후보 물질 개발에는 인간에게 사용이 승인 된 최초의 재조합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rVSV) 백신인 MSD의 에볼라 자이르 바이러스 백신의 기초가 되는 재조합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 (rVSV) 기술이 사용된다.


이 밖에도 MSD는 리지백 바이오(Ridgeback Bio)와 협력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 후보 물질 EIDD-2801의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케네스 C. 프레이저 MSD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MSD는 백신과 항바이러스 제제에 대한 독보적인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회사로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을 종식시키기 위해 새로운 의약품과 백신을 찾는 과학계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이번 MSD의 발표는 범세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유망한 해결책을 찾고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MSD의 자원을 활용한 노력의 결과로, MSD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는 범세계적인 문제로 글로벌 차원의 노력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MSD는 전세계에서 광범위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가능한 빨리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네스 C. 프레이저 회장은 “MSD는 과거 에볼라 백신 개발을 통해 새롭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단합이 필요하다는 것을 경험한 바 있다. 코로나19는 인류가 당면한 힘들고 어려운 도전이지만, 과거와 마찬가지로 과학과 협업을 통해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언제 이길지 예측할 수 없지만 과학은 우리 편에 있고, 협업은 이미 진행되고 있기에, 함께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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