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국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청신호...동물시험 첫 단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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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청신호...동물시험 첫 단계 성공

권준욱 부본부장 “족제비 동물모델서 치료효능 확인, 혈장치료제는 더 빠를 것”
기사입력 2020.06.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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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지난 1일 동물효능시험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고 폐조직 병변이 현저히 개선되는 등 뚜렷한 개선 효과를 확인해 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페럿 시험서 바이러스 100배 감소, 폐조직 병변 개선

 

6월 중 임상물질 대량생산 예정, 7월 치료제물질 공급 가능 전망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질병관리본부의 국책과제로 셀트리온이 진행해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족제비를 대상으로 한 동물효능시험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고 폐조직 병변이 현저히 개선되는 등 뚜렷한 개선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민간과 협력을 통해 개발 중인 항체후보물질이 족제비 동물모델을 통해 치료효능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민간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효능이 확인된 항체치료 물질은 족제비 동물모델을 통해 치료효능을 확인했고, 향후 실험용 마우스, 또 영장류 등을 통한 효능평가를 시행하고 이어서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의 국책과제로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셀트리온은 지난 1일 동물효능시험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고 폐조직 병변이 현저히 개선되는 등 뚜렷한 개선 효과를 확인해 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중화항체 선별을 완료하고 세포주 개발에 돌입하면서 동시에 충북대와 함께 페럿(Ferret)을 대상으로 한 동물효능시험 첫 단계를 실시해 왔다. 페럿은 족제비의 일종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민감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의 효능을 평가하는 데 적합한 동물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진들이 저농도, 고농도 두 투여 그룹으로 나눈 개체를 대상으로 약물을 투입한 결과, 두그룹 모두 약물을 투입하지 않는 대조그룹 대비 콧물·기침, 활동성 관련 임상점수에서 약물 투여 후 1일째부터 정량화 수치가 확연히 개선된 것을 확인했으며 5일째에는 완전한 임상적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콧물, 비강, 폐에서 RT-PCR(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법과 세포배양 기반 바이러스 역가 측정법으로 관찰했을 때, 고농도 그룹은 바이러스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는 큰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폐조직 검사에서도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감염 7일까지도 염증 소견이 지속 관찰되는 반면, 약물을 투여한 저농도, 고농도 두 그룹 모두에서는 대조군 대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크게 개선돼 정상에 가까운 폐조직 모양을 보여줬다. 


셀트리온은 페럿에 이어 햄스터, 생쥐, 원숭이를 대상으로 효능성 및 독성 시험을 이어 나갈 예정이며, 임상물질 생산을 위한 준비도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예정대로 최근 세포주 개발을 완료하고 이미 생산용 세포주 은행 생산을 시작한 상태다. 6월 중 임상물질 대량생산에 돌입해 예정대로 7월내 인체 임상에 필요한 항체 치료제 물질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주연 국립보건연구원 신종감염병매개체연구과장은 “향후에 이 족제비 실험 외에도 실험용 마우스나 원숭이 실험을 통해서 이 항체에 대한, 항체치료물질에 대해서 약효성이라든가 안정성 등이 좀 평가가 돼야 되겠지만 이번 실험을 통해서는 항체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임상시험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수행되어야 할 동물시험 비임상자료를 확보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권 부본부장은 "혈장치료제의 경우 GC녹십자가 수행하고 있으며, 항체 치료제보다는 빠른 시기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며 "혈장치료제의 경우 완치자의 혈장 확보가 중요하다. 완치자들의 기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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