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공항3_가로_확장1.gif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오는 10월 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약 18만 명에 도달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미국인 95% 마스크 착용 시 사망자 수 14만6천 명까지 줄어들 것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까지 6만 명의 사망자가 더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스러운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24일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오는 10월 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약 18만 명에 도달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IHME는 다만 미국인 95%가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4만6천 명까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의 쿠오모 주지사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부 주의 여행자는 도착 후 14일간 자가 격리를 요구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재확대하는 것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경제 활동을 비교적 조기에 재개한 남부와 서부의 주들에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감염자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애리조나와 텍사스, 플로리다 등에서는 하루 감염자가 많은 날에 3000명에서 5000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에 쿠오모 주지사는 현지시간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과 일부 주의 여행자가 뉴욕과 인접 2개 주에 도착한 후 14일간 자가 격리 요구 지침을 발표했다.


자가 격리 대상은 24일 현재 감염의 확대가 현저한 서부 애리조나, 워싱턴, 남부 플로리다, 텍사스 등 9개 주다.


쿠오모 주지사는 경제 활동을 조기에 재개한 주에서 감염이 확대되면서 결과적으로 다시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비난하고, 뉴욕은 감염 확대 억제에 성공했고, 다시 감염이 확대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우려를 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달새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1,000만 명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만큼 강한 위기감을 나타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기 시작한 첫 달 1만명 미만의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 한 달 동안 400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 한 달 동안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전세계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5일 오전 3시 현재 전 세계 감염자 수는 약 929만명으로 한 달 새 약 1.7배가 늘었다.


사무총장은 “일주일 안에 감염자 수가 10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며 ”백신이나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는 만큼 감염을 억제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각국에 대책을 촉구했다.

 

 

입국격리자.gif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미국 재확산 우려 커져...오는 10월 코로나19 사망자 약 18만명 도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