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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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은 막고 있지만,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두더지잡기식 차단 노력이 반복되고 있다.

 


친목·종교시설 소모임 통해 작은 집단감염 많아져


광주시 9일 동안 확진자 77명 발생...60대 이상 41명


광주시, 학원·종교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추가


방역당국 “방역당국 추적속도, 코로나19 확산 속도 따라잡지 못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은 막고 있지만,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두더지잡기식 차단 노력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광주시는 학원 종교시설 등을 고위험시설에 포함시키는 등 강력한 방역 대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나섰다.


광주시는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77명이 발생했다.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가 다양하고 확진자 77명 중 60대 이상이 41명을 차지해 광주시와 방역당국은 감염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일 오후 3시 현재 광주시 확진자는 △금양오피스텔 관련 28명 △광주사랑교회 15명 △일곡중앙교회 14명 △ 아가페실버센터 7명 △광륵사 관련 6명 △한울요양원 5명 △해외유입 2명이다.


지난 이틀 동안 일곡중앙교회 신도 14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에는 광주 북구 일동초등학교 3학년 학생도 포함되어 있어,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일동초등학교에 대해 확진자가 발생한 5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북구 전체 유치원‧초중고등학교에 대해서는 고3 학생을 제외하고 모두 12일까지 등교중지와 함께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5일 브리핑에서 “학원의 경우 기존 300인 이상 대형학원만 고위험시설로 분류되었으나, 오늘부터는 원생 수에 상관없이 관내 모든 학원이 고위험시설에 포함된다”며 “최근 사찰과 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집중 발생함에 따라 종교시설도 오늘부터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광주시는 노인요양시설 종사자들에 대해 출퇴근 외 타시설 방문이나 외부인 접촉을 일체 금지하는 행정 조치를 내렸다.


우리시는 전남과 전북의 지원을 받아 국가치료병상 28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104개 등 총 132개 병상을 확보했고, 5일 현재 53개 잔여병상이 남아있다.


광주시가 지난 2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전라남도도 6일부터 2단계로 격상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박능후 1차장은 5일 정례 브리피에서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은 저지하고 있으나 방역당국의 추적 속도가 코로나19의 확산속도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두더지잡기식의 감염차단 노력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고 분석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대전과 충청, 대구, 경북, 광주, 전남 등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의 일평균 확진자 수는 종전 일평균 3.4명에서 최근 2주간 11.7명으로 증가했다.


박능후 1차장은 “소모임, 종교시설, 요양시설과 같이 방역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불편함이 크겠지만 광주와 전남지역 주민 여러분들은 지자체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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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발생 현황...대전·대구·광주로 확산, 광주 ‘방역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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