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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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공기 전파의 위험성, 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전염력 변화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코로나19의 예방법은 동일하다”며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환경, 다수가 장시간 모이는 밀집한 상황에서 전염력과 발병률이 높아 이런 장소의 체류시간을 줄이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어로졸 수 시간 동안 공기 체류하며 2m 이상 확산


정은경 본부장 “주된 전파 비말, 공기 전파 가능성 계속 주시”


“환기 안되는 밀폐된 공간 피하기 등 코로나19 예방법 같아”


“비말 부유 통해 공기 전파 가능성 있지만 관련 연구 더 필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해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연구자들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또 다시 공기를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제기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공기를 통한 전염 가능성은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우리나라 방역당국은 비말 전파를 주된 감염 통로로 보고, 공기 전파에 대해서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이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비말전파와 공기전파, 에어로졸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며 “대표적인 공기 전파, 에어로졸 전파를 결핵이나 홍역을 예로 들고 있다”고 말했다.


결핵의 경우 객담이나 비말이 기침을 할 때 분출되고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표면에 가라앉게 되고, 가라앉으면서 수분이 증발해 비말핵을 형성한다.


비말핵 안에 바이러스인 세균 덩어리가 말라서 조그마한 핵 형태로 남아 있다가 공기 중에 부유하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서 감염을 일으키는 과정을 ‘공기 전파’라고 말한다.


최근 해외 코로나19 연구자들이 세계보건기구에 또 다시 공기 전파를 코로나19 감염의 여러 통로 중 하나로 인정할 것을 요구하면서 국내에서도 공기 감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해외 연구자들이 작은 비말이나 에어로졸이 수 시간 공기에 체류하고 또 2m 이상 확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작은 비말로 인한 비말핵을 통한 공기 전파에 대한 부분들은 좀 더 구분이 되고 설명이 더 되어야 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공기 전파의 위험성, 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전염력 변화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코로나19의 예방법은 동일하다”며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환경, 다수가 장시간 모이는 밀집한 상황에서 전염력과 발병률이 높아 이런 장소의 체류시간을 줄이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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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기 전파 주장에 방역당국 “연구 필요하지만 예방법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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