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본문_기본_사진.gif
‘포스트 코로나19 의사 인력 확충 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서울대의대 의료관리학과 김윤 교수는 요양기관별 평균 의사 임금을 공개했다. 자료는 2020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연구 결과로. 책임연구자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연구원이다.

 


2016년 기준 일반근로자 비해 종합병원 5.8배, 병원 7.6배, 의원 6.1배 높아


김 교수 “의사수 적은 시도 임금 높아, 서울 최저 전남 최고”


“서울 대비 지방 1.5배, 의사 부족 지역 임금 어디까지 올려야 하나”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4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정부는 △지역 의사 부족 △필수 진료과목 전문의 부족 △기초의학 응용의학 연구 의과학자 양성을 목적으로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400명씩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의협은 지방의 부족한 의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무 환경과 보수를 개선하는 것이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의협 성종호 정책이사는 “현재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의대 정원 증원·공공의대 설립이 공공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적절한 정책이 아니며, 열악한 환경·보수 등 의사가 부족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 관련 기사에는 “특정과 의사가 부족하면 월급을 늘려주면 된다”는 댓글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면 현재 의사들이 받고 있는 월급이 어느 정도이고, 월급 인상으로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최근 병원이나 의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월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19 의사 인력 확충 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서울대의대 의료관리학과 김윤 교수는 요양기관별 평균 의사 임금을 공개했다.


김 교수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의사 월평균 임금은 1,007만원 △2013년 1,137만원 △2016년 1,305만원으로, 2016년 기준으로 일반 근로자 월평균 임금인 239만원의 5.4배이다.


월평균 임금의 증가율은 의사가 5.2%, 일반 근로자는 3.4%이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유형별 의사의 월평균 임금과 일반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을 2016년 기준으로 비교하면 △대학병원인 상급종합병원은 3.6배 △종합병원 5.8배 △병원 7.6배 △요양병원 5.3배 △의원 6.1배이다.


김윤 교수는 “지역별로 임금 수준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며 “의사수가 적은 시도의 의사 임금이 높아, 서울이 가장 낮고 전남이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 대비 지방은 (의사 월평균 임금이) 1.5배”라며 “(지방 근무 의사에게) 1.5배 수준으로 임금을 주지만 (지방 근무) 의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임금을 어디까지 올려야 하냐”고 말했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파업 앞둔 의사, 월평균 임금 관심 쏠려...2016년 평균 1천3백만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