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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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유럽을 대표하는 미식의 나라 프랑스. 서울에서 프랑스 현지 가정식을 그대로 맛 볼 수 있는 집이 있다. 


10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유학을 위해 건너간 프랑스에서 우연히 맛 본 가정식 요리에 매료되어 프랑스 요리를 배웠다는 조민영 달인이 소개됐다.


방송에서 찾아간 곳은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1의 ‘프랑스백반’이다. 현지에서 20년 동안 거주하며 다양한 프랑스 음식을 섭렵한 달인은 한국에 돌아와 현지에서 느낀 맛을 그대로 재현한다. 


달인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는 프랑스식 닭조림인 '코코뱅'이다. 프랑스어로 '와인 속의 닭'이라는 뜻을 가진 코코뱅은 말 그대로 닭을 각종 재료와 함께 와인으로 졸여낸 요리로, 부야베스라는 소스가 맛을 결정한다. 


와인에 오랜 기간 졸여낸 꼬꼬뱅의 첫 번째 비법은 바로 닭고기의 숙성에 있다. 먼저 손질한 브로콜리와 쿠스쿠스와 함께 면보에 싸서 쪄낸 쪄낸다. 감자는 밀가루반죽으로 감싼 후 소금에 굴려 오븐에 구워준다. 고소하게 쪄진 브로콜리와 구운 감자, 꿀, 달걀흰자를 넣고 잘 버무려준 후 손질된 닭 위에 발라 오븐에 잠시 구워낸다. 이렇게 하면 재료의 맛들이 닭 속에 배여든다. 이렇게 1차 숙성을 거친 닭은 기름에 살짝 익혀낸 후 대파, 적양파, 와인 등을 넣고 오랜 시간 푹 졸인다.  


코코뱅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또 다른 메뉴는 '블랑케트(blanquette)'. 해산물과 채소를 크림소스에 뭉근하게 끓여낸 요리다. 


달인은 닭육수에 대구살을 넣고 월계수잎을 덮어 12시간 숙성시킨 후 구운 대파를 덮어 다시 오븐에 구워 2차 숙성까지 거친다. 해산물의 풍부한 맛에 크림소스의 부드러움을 더해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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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프랑스 가정식 코코뱅·블랑케트 달인...와인에 오랜 시간 졸여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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