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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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5일, 포시가의 만성 심부전 치료 적응증 추가를 기념하여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DAPA-HF 연구를 통해 확인된 포시가의 심부전 치료 효과와 임상적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포시가 SGLT-2억제제 최초 심부전 적응증 획득 기자간담회 개최

 

심부전 악화 및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 26% 감소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SGLT-2 억제제로는 최초로 만성 심부전 적응증을 획득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5일, 포시가의 만성 심부전 치료 적응증 추가를 기념하여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DAPA-HF 연구를 통해 확인된 포시가의 심부전 치료 효과와 임상적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SGLT-2 억제제 계열 제 2형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는 지난해 12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성 심부전 치료 적응증 추가를 승인 받았다. 추가된 적응증에 따라 포시가는 만 18세 이상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이로써 포시가는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심부전 치료제로 사용되는 최초의 SGLT-2 억제제가 되었다.


이번 기자 간담회는 대한심부전학회 회장 최동주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가 좌장을 맡고, 대한심부전학회에서 연구, 학술 및 총무 이사를 맡고 있는 3인의 릴레이 강연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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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최진오 교수

먼저, 심부전 질환과 치료 목표를 주제로 발표한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최진오 교수는 국내 심부전 유병률과 의료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부전은 심장 기능 저하로 체내 대사에 필요한 양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심부전 치료의 목표는 심부전 환자의 임상적 상태 개선, 환자의 기능 범위와 삶의 질 향상, 입원 예방 및 사망률 감소다. 


최 교수는 “심부전 치료 고려사항으로 입원 예방 및 사망률 감소, 동반 질환 관리 및 임상적 상태 개선, 환자의 기능 범위와 삶의 질 향상을 꼽으며 환자 별로 최적의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생존율 개선을 위해 레닌-앤지오텐신계 차단제, 베타차단제 등의 약물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표준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부전을 진단 받은 환자의 절반 이상이 5년 이내 사망할 정도로 생존율이 낮은 편이고,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및 입원률을 추가적으로 낮추고 의료 비용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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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최성훈 교수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최성훈 교수는 이번 포시가 심부전 치료 적응증 추가의 근거가 된 DAPA-HF 연구로 살펴본 심부전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


최 교수는 “포시가가 제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DECLARE 연구에서 심부전 입원 및 심혈관계 사망 예방 혜택을 확인한데 이어, DAPA-HF 연구에서 제 2형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또는 심부전 악화를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DAPA-HF 연구는 제 2형 당뇨병 유무와 관계 없이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 총 4,744명을 대상으로 연구되었으며, 전체의 약 55%는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였다. 또한, 전체 환자 중 94% 이상의 환자들이 레닌-앤지오텐신계 차단제, 96% 이상의 환자들이 베타차단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연구 결과, 포시가는 1차 종료점인 심부전 악화 및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위약 대비 26%를 감소시켰다. 또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과 심혈관계 사망 위험 모두 위약 대비 각각 17%, 18%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 2형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군에서는 심부전 악화 및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위약 대비 27% 낮춰 당뇨병 동반 유무에 관계없이 심부전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 교수는 “DAPA-HF 연구 결과 중, 이미 심부전 표준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군에서 심부전 악화 및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26% 감소시킨 것이 이번 연구에서 가장 의미 있는 부분”이라며 “또한, 증상 및 삶의 질 개선을 평가한 연구에서 포시가가 KCCQ(캔자스 대학 심근병증 설문지) 점수를 개선시켰다”고 전했다.


특히, 포시가의 적응증 확대는 제 2형 당뇨병 치료제에서 나아가 심부전 치료제로 확장하고 있는 SGLT-2 억제제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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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심부전 환자의 동반질환 관리’를 주제로 발표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는 포시가가 당뇨병 환자에는 물론, 신장질환과 심부전 등 다양한 동반 질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교수는 “DECLARE 연구에서 제 2형 당뇨병 환자 대상으로 신장 복합 변수(말기신부전 혹은 신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를 47% 낮추는 이점을 나타낸 데 이어, DAPA-HF 연구에서도 좌심실 수축 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군 대상 신장 복합 변수 29% 감소의 경향성을 보이고 환자의 신기능과 상관없이 심부전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심부전 환자의 신장 기능이 악화될수록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에 동반 질환 관리 측면에서 심장내과에서도 신장 관련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좌장을 맡아 간담회를 진행한 최동주 교수는 “심부전은 생존율이 낮은 질환이므로 새로운 치료 옵션의 등장이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며, “포시가의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물이 실제 진료 환경에 적용되면 국내 심부전 환자의 생존율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CVRM 사업부 심일 전무는 “아스트라제네카는 2018년 심혈관과 신장 내분비 질환의 통합적 접근을 표방한 비전 ‘CaReMe (Cardiovascular, Renal, Metabolism)’을 선포하며, 복합적인 만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치료 성과 개선 및 사망률 감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SGLT-2 억제제 최초로 만성 심부전 치료 적응증을 획득한 제제로서 심부전 치료 패러다임의 혁신적 변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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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치료제 '포시가' 심부전 환자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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