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지난 10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매월 9일은 장기기증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도봉산, 설악산 등 전국 11곳의 명산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장기기증홍보와 관련된 사진전, 장기기증 등록증 및 기념품 배포 등의 부대행사를 마련해 대대적인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 이후에는 참여자와 봉사자들이 함께 등산로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주워 생명 뿐 아니라 자연을 지키는 활동까지 병행하기도 했다.

[현대건강신문]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등산으로 건강도 지키고 생명나눔의 소중함도 알려주세요!”

지난 10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매월 9일은 장기기증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도봉산, 설악산 등 전국 11곳의 명산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등산로 캠페인에 자신의 13살 난 딸과 함께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차부영씨(38)는 2010년 라디오프로그램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해 접하고는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

서약을 한 후 딸에게 자신의 장기기증 서약 사실을 알리자, 딸은 조금 걱정하는 눈치였다고 한다.

장기기증이 두렵고 무서운 일이라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장기기증은 죽을 때 내게는 더 이상 필요치 않은 생명을 나눠 누군가를 살리는 아름다운 일이잖아요.

그런데 이런 일에 대한 오해나 편견들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저희 딸에게도 언젠가 장기기증운동이 참 좋은 일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는데, 백번 말하는 것보다 이런 행사에 직접 나와 참여하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이렇듯 차씨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난 2009년 장기기증 서약을 한 김영익씨는(43)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3학년인 두 아들을 데리고 장기기증 캠페인에 나섰다.

자원봉사자를 지원하고 나선 김씨는 “말로만 아이들에게 생명나눔을 가르치기보다는 아이들이 봉사활동을 체험하며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직접 느꼈으면 한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장기기증 서약자인 장인정씨(35)는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이 이미 ‘9월 9일은 장기기증의 날’의 의미를 알고 있을 정도로 생명을 나누는 일에 적극적이라며 아들과 함께 자원봉사에 나서게 된 동기를 전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신한은행 등 기업 임직원 및 가족 140여명과 장기기증 등록 회원 그리고 일반인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참여해 주요 탐방로 입구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봉사자들은 장기기증과 관련된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고통 받는 장기부전환우들의 건강을 되찾아 주는 일에 동참해 달라는 호소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이밖에도 장기기증홍보와 관련된 사진전, 장기기증 등록증 및 기념품 배포 등의 부대행사를 마련해 대대적인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 이후에는 참여자와 봉사자들이 함께 등산로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주워 생명 뿐 아니라 자연을 지키는 활동까지 병행하기도 했다.
 
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본부장은 “봄을 맞아 전국적으로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해 장기기증 홍보활동을 등산로에서 펼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전국 곳곳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쳐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전해 등록자들로 하여금 고통 받는 이웃들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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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등산로서 장기기증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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