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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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발적인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전국 지자체가 어제(2일) 저녁 9시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집계를 낸 결과 4백명이 넘었다.

 

병원, 복지시설, 제조업 등 여러 곳에서 집단 감염 발생


방역당국 “곧 시작되는 백신접종과 함께 방역 긴장 끈 놓치 않을 것”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해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1천명이 넘는 수용자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또 다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지난해 서울동부구치소, 지난달 27일 김천소년교도소에 이어 세 번째 수용시설 내 집단 감염이다.


법무부는 2일 “(서울남부교도소) 취사장 담당 수용자 9명이 확진됐다”며 “첫 확진자가 1일 오후 발생한 뒤 취사장 수용자 35명에 대한 신속항원검사 결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수용자들의 동선을 분석해 접촉자를 분리하고 총 102명의 수용자와 직원 20명에 대한 광범위한 PCR검사를 실시한 결과 취사장 수용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접촉자 1인 1실 격리 조치 △비확진 수용자 42명 영월교도소로 이송 △직원 수용자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PCR 검사를 실시했다.


서울에서도 병원, 복지시설, 제조업 등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2일 오후 6시까지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고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5명 증가해 67명 △성동구 소재 대학병원 관련 4명 증가해 52명 등 총 15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전국 지자체가 어제(2일) 저녁 9시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집계를 낸 결과 4백명이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 주 앞으로 설 연휴가 다가와 가족과 둘러앉아서 마음의 정을 나누고 싶은 심정이 간절하실 것”이라면서도 “아직까지는 조용한 전파 등으로 인해서 안심할 수 없어 이번 명절까지는 이동을 자제하고 거리를 두는 것이 서로를 위하는 사랑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 분석단장은 “2월의 시작이 일상 회복의 시작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방역당국은 곧 시작되는 백신접종과 함께 방역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방역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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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현황...서울남부구치소 발 집단 감염에 확진자 4백명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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