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7-29(목)
 

수입 염장 바지락살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


정은경 청장 “A형 간염, 백신 접종으로 예방 가능, 20~40대 접종 권고”


대표사진_수정 copy.jpg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서울·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입산 염장 바지락살을 섭취한 뒤 A형 간염이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달 27일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A형 간염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수입 염장바지락살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염장바지락살은 바지락살을 소금으로 절인 것으로 조개젓 제조 시 주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인천 남동구에서 A형 간염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해당 구청에서 환자들이 섭취한 염장바지락살과 동일한 미개봉품을 수거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수입 염장 바지락살 섭취로 인한 A형 간염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A형 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수입 염장 바지락살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다.


정 청장은 “익히지 않은 조개류의 섭취는 A형 간염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조개류는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며 “A형 간염은 백신접종으로 예방 가능하므로 항체 보유율이 낮은 20~40대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0~40대 A형간염 예방접종이 전년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 자료에 따르면 건협 전국 16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A형간염 1차 예방접종을 받은 20대부터 40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의 접종 증가율이 더 높았고, 연령대별 접종 증가율은 20대, 30대, 40대 순으로 높았다.


20대 여성의 예방접종률은 전년 대비 138.3% 늘어나 성별 연령구간별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고, 40대 남성의 예방접종률은 58.7%로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박정범 건협 서울동부지부 원장은 “A형간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협 건강증진의원에서 A형간염 1차 예방접종을 받은 20대~40대는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30·40대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20·30대는 항체검사 없이, 40대는 항체검사 후 항체가 없을 경우 6~18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태그

전체댓글 0

  • 4257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수도권 중심 ‘수입 염장 바지락살’ 원인 A형 간염 증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