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현대건강신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021년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의 실증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며 착용형 보행재활로봇을 이용한 환자치료와 연구 활동에 들어간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은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에 제품 및 시장검증이 완료된 재활로봇의 활용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재활로봇 시장 창출 및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일산병원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외골격형, 발판기반형 보행재활로봇과 함께 착용형 보행재활로봇 도입을 통해 치료의 연속성을 확립하고자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 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에 일산병원은 오는 8월 착용형 보행재활로봇을 도입하고 2024년까지 3년간 뇌손상, 척수손상, 소아청소년 뇌성마비, 신경근육질환, 노인환자 및 암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 최적화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임상연구 활동을 토대로 보다 효과적인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일산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보행재활로봇을 활용해 로봇 특성과 환자의 기능적 수준을 고려한 치료를 시행함으로서 보행재활로봇 치료의 연속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2015년부터 로봇보급사업 활용기관으로서 보행재활치료를 선도적으로 운영해 왔다”며 “이번 착용형 보행재활로봇 도입을 통해 기 보유하고 있는 외골격형, 발판기반형 보행재활로봇과 함께 다양한 환자군에 적합한 재활치료를 시행함으로써 최적화된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셴 근육병 유전자치료 임상시험 양산부산대병원에서 국내 첫 투약

“완치법 없는 두셴 근육병 새 치료법으로 기대”

  

양산부산대병원은 두셴 근육디스트로피의 유전자 치료 국제임상시험에 참여한 신경과 신진홍 교수가 지난 6월 15일, 만 네 살 환아에게 국내 첫 투약을 하였다고 밝혔다.


두셴 근디스트로피는 소아기에서부터 근육 약화 및 심부전이 진행되는 희귀질환으로 아직까지 완치법이 없다. 유전자 치료는 한번의 투약으로 평생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이상적인 치료 방법으로, 두셴 근디스트로피의 획기적인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전자 치료는 유전자 전달을 위해 대량의 재조합 바이러스가 사용되므로, 투여 시 초기 면역 반응을 제어하는 것이 치료의 성패를 가른다. 지난 5월 허가된 척수근위축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는 면역 반응이 적은 두 살 미만의 아이들에만 사용이 허가되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희귀질환 경남권역센터로서 근육병 클리닉을 운영하며 유전성 신경 근육 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임상시험에 참여중인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아직 투약례는 없는 것을 상기한다면, 양산부산대병원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전문화된 의료진이 있어, 대상 환자를 신속히 선정하고 성공적인 투약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원격 중환자실 실시간 모니터링·협진 시스템 구축

보건복지부 2020 스마트병원 선도모형 개발지원사업 일환


분당서울대병원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원격 중환자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협진 시스템(e-ICU)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사업은 보건복지부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형 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중환자실 서비스를 개선하는 모델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의료 환경을 고려해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시스템이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한국형 e-ICU 시스템을 구축했다. 


원내 중환자실 8개소를 연결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의료진이 각 중환자실의 통계 정보, 중환자 생체징후 등을 모니터링하며 협진할 수 있고, 응급상황 시 중요 알림을 제공받는다. 


또한 의료진 간 비대면 협진 시스템을 통해 지역 내 협력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및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도 협진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남종 병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개원 이래 의료혁신을 선도하는 디지털 병원을 현실화하기 위해 데이터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에 꾸준히 투자해왔고, 이번 원격중환자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협진시스템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 건강 인프라 확충 협력


연세의료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국민의 정신 건강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공공의료 및 정신건강의학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양 기관은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이강영 기획조정실장, 조현상 연세대 의대 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와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영문 센터장, 남윤영 의료부장, 박수빈 정신건강연구소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7일 연세의료원 종합관 의료원장실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진료 협력·자문과 학술 및 공동 연구, 전문 인력 교육 등 상호 발전과 공동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국민의 정신 건강을 위한 인프라 교류 △진료 의뢰 및 의학적 자문 등 진료 △정신건강 관련 사업, 연구 및 학술 활동 공동 추진 △의료인 등의 교육·수련 등을 통해 협력한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협력해 국민의 정신 건강을 증진하고 모든 분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개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문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이번 협력으로 국민이 인식하는 정신 건강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 건강 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심리적 문턱을 낮추는데 기여하며 공공의료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인공지능 이용 차세대 내시경 시스템 개발


고려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 교수 연구팀과 이재민 교수 연구팀이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주재걸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내시경 시술에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내시경 영상 분석시스템을 개발하여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시경검사는 소화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환자들은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을 위해 많은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병원으로 편중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검진 목적의 내시경의 경우 적절한 질 관리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췌담도 내시경 등의 특수 내시경시술은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아 숙련도가 높은 의료진이 있는 대학병원 위주로 시행되고 있다.


고려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의 이번 연구들은 CNN(합성곱 신경망)기법의 딥러닝과정을 활용하여 이뤄졌다. 


소화기내과 최혁순 교수팀은 위내시경 검사에서 영상에 따른 내시경 위치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했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에서는 상부위장관 내시경 이미지를 97.58%의 정확도로 분류했고, 97.42%의 민감도와 99.66%의 특이도를 가졌으며 양성예측도 97.5%, 음성예측도 99.6%를 나타냈다. 식도 및 위장, 십이지장의 상부 위장관에서 빈틈없고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지도록 인공지능을 응용한 분석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최혁순 교수는 “병원 소화기내과의 연구역량이 인정받았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내시경용 미세수술기구 등의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민 교수는 “인공지능 연구를 통해 췌장과 담도질환의 치료에 중요한 특수내시경 시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고대안암병원의 개발 기술이 앞으로 관련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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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일산병원, 보행재활로봇 치료 기준 연구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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