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오사카를 비롯해 홋카이도, 효고현 등서 다시 감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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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도쿄올림픽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여전히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NHK는 17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1410명, 가나가와현 539명, 오사카 380명, 사이타마현 318명, 지바현 244명 등 총 388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 이외에 홋카이도와 효고현 등에서도 하루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며 일본 전역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신규 확진자 3886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3만 8397명으로 늘어났고, 크루즈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총 83만 9109명이 됐다. 사망자도 16명 발생해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 5059명으로 늘어났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도쿄에서는 17일 하루 동안 사망자 2명을 비롯해 14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벌써 4일째 하루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올해 1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도쿄 도내에 4번째 긴급사태선언 발표 이후 가장 많아졌다.


또, 7일 평균 감염자도 1012명으로 올해 1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하루 1000명을 돌파했다.


도쿄 방역담당자는 “반년 만에 일일 감염자 수가 다시 1400명을 넘었다. 이는 지난주와 비교해도 큰 수의 증가폭을 보이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감염 확대가 가속하면 조기에 연초의 3차 대유행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강한 위기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도쿄 신규 확진자 1012명 중 한 명은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으로 도쿄 올림픽 대회 관계자로 밝혀졌다. 이 남성은 지난 14일 입국했으며, 16일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도쿄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돼 학생 5명과 병설유치원 직원 1명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도쿄 도내 입원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17일 기준 입원 환자는 16일보다 57명 증가한 2281명으로 현재 확보하고 있는 병상 비율의 38.7%를 차지하고 있다. 중증 입원 환자도 하루 만에 6명이 늘어나 5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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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확진자 3886명, 다음주 올림픽 개막 도쿄서 14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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